제목 그대로임.
명절에 시골 가는게 그렇게 싫음.

어릴때부터 느꼈지만 제사를 왜 해야하는지 굳이 쉬는날 시골 내려가서 인사 드려야하는지 모르겠음.

본인은 게임도 안함.
피시방도 안 가서 시골 가면 정말 할게 없음.

차에서 왕복 8시간 운전하며 시팔시팔하면서 분위기 좆창 내고 싶지도 않고, 흡연으로 인해 가족에게 피해주고 싶지도 않음.

나 혼자 참으며 가는것도 솔직히 힘듦.

앞전에 작성했듯이 시골가서 정말  할게 없음.
노인네들이랑 대화해도 공감대 안 맞아서 서로 어색하기만 하지.

사촌들? 오지도 않은데 내가 왜 가야 하나 싶기도함.

이 나이 먹고 가서 에어팟 꽂고 유튜브만 주구장창 보는 모습도 보이고 싶지도 않고 막상 거기서 유튜브 보면 집에서 혼자 보는 그 맛도 안남.

정말 시간 하수구에 꼬라박는 기분임.

용돈? 차라리 계좌로 쏴드리고 싶고,
그렇게 보고 싶다면 21세기 현재 똥폰에도 페이스톡 가능한데 그걸로 잠깐 인사드리고 싶지.

그 시간 너무 아깝고 내가 사랑하는 여자친구랑 데이트 한번 더 하고, 요즘 바빠서 못 본 친구들이랑  소주 한잔 하면서 삶의 스트레스 푸는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함.

진짜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명절땐  부모님이 정말 밉고 원망스러움.

굳이 데려가려는 마음도 이해할 수 없고 차라리 회사가서 업무 보는게 낫다 생각한다.

자고 일어나면 애새끼마냥 기분 안 좋은티 팍팍 내면서 운전하면서 가겠지.

다들 잘 자고 즐거운 추석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