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차 경찰 순경 시험에서

250 만점에 170 나오고 수험 기간은 7달

주변에서는, 문과 나온 내가 갈 수 있는 어떤 민간 기업보다

순경 계속 해서 붙으면 그냥 안정적으로 잘 먹고 잘 산다고

그냥 계속 공부나 하라고 했음

물론 그럴 수도 있었음

적당한 여자를 만나서 애도 낳고 

자리도 더 단기간에 잡을 수 있었을지도

그리고 그냥 나를 경찰 조직에 넣어준다면 했을 수도 있음

근데 머랄까

공부 라는 것을, 한국 에서 만드는 그런 공무원 시험을

더 안해보고 싶었음

먼가 내가 큰 사람이 되고 싶었음

역사적으로 기억에 남거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내가 금전적으로 얼마나 벌 수 있냐?

내가 사람을 모아서 종교적으로 어떤 큰 일을 할 수 있냐?

이런 업적에 대한 갈망이 계속해서 있었음

그래서 사실 경찰 공부도 제대로 못해서, 점수가 모자라게 나왔음

그리고 시간이 좀 흘러서, 제약영업 직장에서 영업 뛰고 있음

약속된 거래처는 15개, 매출 존나 안나오는 거 위주

나머지 30개는 내가 직접 약국 영업 뛰어서 신규 만들기

솔직히 물건도 안 팔아본 내가 하기에는 미친 생각일 수도 있음

근데, 먼가 공부가 아닌, 그냥 아예 생으로, 내 한계 이상을 넘기는 그런 도전을 하고 싶었음

나중에 시발 그냥 공부나 할 걸 그럴 수도 있음

근데 나의 제약영업 커리어가, 생각보다 단기간에 좆망 하더라도

대출을 끼고 사업을 하고

기독교 기반의 종교를 개설해서 성도를 모으거나 등등

존나 원대한 그런 목표가 있음

사실 요즘은, 돈에 대한 큰 욕심을 버림

내가 비록 좆만한 사람이지만,  영향력 좆도 없지만

내가 어떤 영향력을 사람에게 주고, 세상을 바꾸는 데에 얼마나 기여하는가

이걸 내 스스로 시험하고 도전하고 싶음

그리고 나는 

안중근 같은 쉬운 선택을 할 수도 있지만

박정희 이승만 같은 선택을 하기로 마음 먹었음

미개하고 야만적인 짐승적인 유명세를 얻는 것이 아닌

생산적이고 꼼수 안 부리고, 인류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그런 선택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