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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차갤러(220.86) 2024.10.20 17:32:08
조회 64 추천 0 댓글 0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했지 직접 글을 쓰는 건 처음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어제 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자 글 쓰게 되었습니다.

 

10/19(토)

쉬는 날이어서 저녁을 일찍 먹고 집에 있다가 영화 보러 가야겠단 생각에 19시 10분 경 집을 나섰습니다.

제가 차가 없어서 공유킥보드를 타고 출발을 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로 이동하다 큰 사거리에 보행자 신호로 바뀌는 걸 보고 내려서 건널 생각으로 브레이크 잡으며 진입했습니다.

문제는 보행신호로 바뀜과 동시에 우회전 하려는 듯한 차가 2대가 있었습니다.

앞에 있던 차는 저를 못 봤을 수도 있고 거리가 조금 있었기에 천천히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뒷 차는 분명 저를 봤고 그 차도 정지를 했습니다.

제가 킥보드에 내려서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로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출발하려 해서 멈추라고 소리쳤습니다.

아마 제가 멈추지 않았으면 부딪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거리가 가까웠습니다.

당연히 정차하고 있겠지 생각했는데 출발을 하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직 차 사고 나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순간 온갖 생각이 다 들며 무섭더라고요

그런데 횡단보도 살짝 넘어가 창문을 내리길래 사과를 할 줄 알았더니 자기가 뭘 잘못했냐 말하더군요. 

네. 그거 듣고 바로 쌍욕 박았습니다. 후회안합니다. 오히려 차로 다이빙 못 한게 후회됩니다.

안가고 길에 서있길래 갓길에 차 대보시라고 했더니 내려서 어딘가 전화하며 제게 다시 건너오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다시 건너가 물어보니 경찰에 신고했다고 기다리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경찰서에 전화를 해서 언제 오시냐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가야 한다, 가도 되냐 물어보니 자기들도 신고를 받은 거고 저 보고 사건 관계자라며 기다리라 하더군요.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 저는 다시 한번 가도 되냐 물었고 경찰은 안된다고 다와간다고 말하더니 일방적으로 끊었습니다.

(영화 시간이 7시40분이었고 경찰과 통화 시간이 7시25분입니다. 영화관 바로 앞이었어요)

경찰이 7시35분쯤 도착을 하여 지금이라도 가면 볼 수 있겠단 생각에 경찰한테 대충 설명하고 가려했더니 못 가게 잡았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왜 잡냐고 물어보니 계속 사건 관계자인데 어딜 가냐 되물었습니다. 

이미 영화는 물건너 갔고 그 차 주인이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계속 묻길래 왜 안서냐고 그냥 가냐고 말했습니다.

우회전하는 차량은 보행자신호가 들어와도 보행자가 없으면 그냥 진행하면 된다고 말을 합니다.

네 맞죠. 보행자가 없을 때 일시정지 후 서행해서 가면 된다는거 저도 잘 압니다. 근데 건너려는 사람이 있었고 심지어 횡단보도를 밟으며 건너고 있는데 차가 진행을 하는게 맞냐 물으니 무조건 자기가 맞다고 합니다.

있는 그대로 경찰2명과 4명에서 예기를 해봐도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다고 하더군요.

이미 그때 시간이 8시 가까이 되었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그냥 "사과 한 마디하면 없는 일로 하겠다" 거짓말 하나도 보태지 않고 저 말만 30번 넘게 했습니다. 

절대 싫다고 하며 도리어 저를 신고하겠다 말하더군요????????

그래서 더 말이 안 통하겠구나 싶어서 그냥 가라고 했습니다.

쉬는 날 영화 볼 생각에 들떠 있었고 기분 좋았는데 겨우 이런 일로 시간 뺏기고 스트레스 받고 너무 심해서 배가 아프더군요 다행히 바로 앞에 문 닫지 않은 약국이 있어 약을 사먹고 영화를 보겠단 생각으로 집에서 나온건데 뭐하지 생각하며 잠시 앉아있었는데 복통이 더 심해져서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응급실 나오니 10시가 넘었더라구요.

경찰은 경찰서 민원실 가서 신고하고 진술하면 된다고 하는데 아무 잘못도 없는 제가 왜 경찰서까지 가야 하냐 되물으니 국민신문고 뭐라하며 얼버무리길래 여기저기 알아보고는 있습니다.

상대방이 너무 괘씸해서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제 시간과 돈 다 보상 받을 겁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혹은 제가 너무 사소한일로 크게 반응한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운전을 7,8년하고 운전하다보니 걸어다니는게 낫겠다 싶어 차를 안 탑니다. 제 상식선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고 저보다 어려 보이기도 했고 모를수도 있으니 사과만 하면 그냥 없는 일 치려고 했습니다. 끝까지 자존심 부리고 자기 말이 다 맞다고 우기는 사람을 보니 그 생각도 싹 사라지고 피해본 부분들 다 보상 받으려 합니다.

 

글이 앞뒤가 맞지않고 뒤죽박죽에 많이 길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흔치 않겠지만 혼자 계속 찾아보는것보단 사소한 도움이라도 받아보고자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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