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폭염주의보일때 산으로 도망가는 하드코어 여름 등산러임을 밝힘

궁극의땀쟁이+초고도비만으로서

그 누구보다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여름철에도 거의 매주 등산을 해왔으며 이런 저런 시도를 많이 해봄.

결국 여름 등산복은 100% 상술이며, 가장 좋은건 나체임을 깨달음.

그러나. 줄줄 흘러내리는 땀은 결국 신발속으로 들어가 신발속을 물바다로 만들며, 스쳐가는 풀과 나무가지 때문에 무언가 입긴 해야 함.

그래서 이것저것 시도해본 것 중 가장 나체의 장점을 잘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복장 조합을 터득했고 이를 공유함.

상의:축구복or폴리에스터 반팔티(살짝 타이트하게)+팔토시

하의:축구복or짧고 얇은 폴리에스터 바지+레깅스

기타:등산모자(360도 창 10cm 이상, 통풍 잘되는거), 스포츠타올(목에 걸치고 묵직해지면 짜), 페인트목장갑, 발가락양말(여분포함),

신발:장거리는 메쉬부분 섞인 고어텍스 등산화. 단거리는 워킹화.

ㄹㅇ 이게 최고임. 땀배출을 위해선 최대한 피부에 밀착되어야 하고, 물을 머금지 않아야 하는데, 팔토시와 레깅스가 햇빛도 막는 동시에 상당량의 땀이 흘러내리기 전에 증발시켜줌.

이정도만 해도, 곰탕+보슬비 정도까진 다 커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