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용궐산 산책다녀왔다요

결론 먼저 말하자면 여긴 진짜 산책하러 갈 생각하고 가야지 산타러 오는덴 아닌듯... 아무튼 9시쯤 스타트

하늘길 시작 

어쩌다보니 내가 오늘 첫빠따로 뚫은건지 데크 사이사이 거미줄이 시부랄 탱탱부랄 아주 그냥 ㅡㅡ 

옷 한벌 맞춰도 될 정도로 거미줄 독박씀

데크 구간은 1km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고 뭐 조망은 그냥저냥 다 비슷비슷 

여기는 비룡정이라고 데크 구간 끝에 정자 하나 세워놨는데 여기 넘어가니 그나마 산타는 느낌 조금 들더라. 밑에 강줄기는 섬진강

진짜 존나 천천히 올라갔는데 밑에서 정상까지 두시간 걸린다고 써져있더만 1시간 20분쯤 걸린듯

다시 말하지만 여긴 진짜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는거 아닌 이상은....

정상쪽에서 본 섬진강 조망

이건 정상쪽에서 바라본 반대편(동쪽쯤?) 지리지리산 아마 맞을껴 사실 난 오늘 지리산을 보려고 여기 산책온걸지도 몰라....

정상 찍고 뭐 쫌 내려오니까 기냥 임도 나와버리더라.. 보이는 김에 그냥 전경 사진 대충 한방

사진찍은 시간 보니까 11시반쯤이었음

임도 따라서 내려오는데 산보다 강사진이 더 좋더라..... 이게맞냐구

아무튼 소풍겸 산책 잘 다녀왔다요. 주차장 도착하니까 관광버스랑 차들 쫌 있더라고 금요일인데도. 주말엔 훨씬 많겠지??

그리고 여기 도착할때쯤 2km 정도 구간부터 도로가 중앙선 없는 편도임. 통행량 많아지면 많이 불편하겠더라.

혹시라도 가볼 사람들은 감안하고 가길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