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간의 등산여정 마침표 대청봉을 비온다고 했지만 그냥 강행

스틱처음 써봤는데 진짜 종아리 무릎 타격없는거 보고 놀람. 중반코스만 빼고 개빡쌨는데 그래도 휴식 조금만 하면서

등산이 가능하더라. 그런데도 3시간?조금 더 걸린거 같은데 아니 스틱덕 엄청 보는거 같은데도 3시간이 넘나 하고 충격먹음. 없었으면 어땠다는거지??ㄷㄷ

정상가니까 아무것도 안보이고 바람만 불어서 바로 내려옴. 빡샜어도 할만은 했다고 생각하며 내려오는데 와... 비와서 빨리 내려가기 힘든것도 있지만

이건 진짜 다리 개박살내는거 같더라. 원래 한쪽 무릎 찌릿한 만성 부상 비스무리 한 거 있어서 그거땜에 훨씬 하산이 힘들긴 한데 멀쩡했어도 굳이 이걸

할 이유가 있나 싶을정도로 하산은 최악이었음 ㅠㅠ. 

굳이 할거면 트레일러너들 처럼 가볍게 올라가서 내려올 때 충격 분산하면서 빠르게 뛰어 내려오는게 오히려 훨씬 나을 거 같네.

안가본 초보면 하산은 오색으로 하지마 ㅠ 다리 튼튼하고 문제 없으면 뭐 한번쯤은 괜찮은 거 같지만 평균시간 이하로 들어오려고 빨리 내려오는거면

진짜 개비추. 하지말라는덴 이유가 있더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