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처럼 3구간으로 나눠서 보면



첫번째 보통 구간 4.3km :

트레킹 수준
정비 잘 돼있음
제주 올레길 정도로 보면 될 듯
여기까진 예약 없이 가능


두번째 어려움 구간 3.8km :

비선담 이후 저 울타리를 넘어가면서 시작되는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원시적인 너덜길

여기부터는 뷰도 없음

정비 아예x

길이 길인 것 같지도 않은데 길임

저 무지성으로 깔려있는 바위더미가 길임
특히 계곡이라 이끼까지 엄청 껴있음

노란색 탐방로 끈이 안내를 해주지만 그래도 헷갈림
작년까지는 가이드가 동행했다고 하는데 진짜 저 끈도 없으면 길 잃을 확률 100%일 듯

경사도는 그렇게 심하진 않지만 이끼낀 미친 너덜길 + 헷갈리는 길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했음



세번째 매우 어려움 구간 1.6km :

1.6km에 고도 500m를 올려야 하는 급경사 구간

완벽하진 않지만 정비는 괜찮음

경사도 체감은 첫 1.3km는 중산리 마지막 구간 정도, 남은 0.3km는 그것보다 급한 정도

정비가 돼있어서 느려졌어도 스트레스는 덜 했음


난이도 종합평가를 하자면 긴 총 코스 길이 + 미친 너덜길의 존재 + 마지막 급경사 이 세 콤보로 큰 차이까진 아니지만 중산리보단 확실히 힘듦.

편도 5시간 20분 소요.


정상은 아쉽게 곰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