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신던거

밑창 80% 정도 닳아서 이제 접지력이 안나옴 경사지나 낙엽길에서 죽죽 미끄러지는게 일상

그래서 한달 전에

알타이기어 부스터

샀는데 좀 애매함

품질이 안 좋은건 아니고 걍 가격값(11)은 하는데

뭔가 살짝 아쉽다 기대치에 비해

나중에 후기 자세히 쓰고 싶은데 흠.. 간략히 말하면

딱딱 뻣뻣 불편하고 아웃솔(메가그립)외에 신발 모든 부분의 성능이 평범하거나 그저 그럼

그리고 비브람 메가그립 처음 써보는데 이것도 걍 무난맨임 컨티넨탈창 처럼 촥촥 감기는 맛은 없었음

근데 내가 12만원짜리 프리하이커2를 크게 만족하며 2년간 메인으로 썼는데 이런 성능이면 아쉽지

그래서 경량, 편안함, 속도, 디자인에 초점을 둔 새 메인화를 찾는데

1. 살로몬 X 울트라 미드 GTX - 무신사 블프 세일. 퀘스트 4랑 간보다가 하루만에 품절

2. 오보즈 카타바틱 미드 B-DRY(GTX랑 비슷) - 오보즈라는 생소한 미국회사인데 블프 50% 할인 "~12/3까지" 라고 적어놓고 어제(3일) 아침에 일어나니까 끝나있음

그래서 문의 남겼더니 2일에서 3일 넘어가는 00시 자정에 끝냈다고해서 어리둥절함.. 이쉑들 장사할 생각이 없나 애초에 상품문의를 했는데 지들이 3일간 답변 안해서 할인 마지막날까지 주문 안하고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ㅄ같이 끝남. 사서 써보고 좋으면 신나서 등갤에 글 남겼을텐데 ㅄ들

3. 호카 카하2 - 오케이몰 20 초중반. 유행에다 내구성이 좋지 않다고해서 선호하지는 않는데 예쁘긴 예쁘고 캠라랑 더불어서 국내 등산화계에 서로 대척점에 있는

(못생기고 튼튼하고 무거운 국산 vs 예쁘고 가볍고 내구성 씹창난 외산) 기준점이 될 수 있는 신발이라 함 신어보고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음.

여까지 보다가

그냥 테렉스 사기로함

역시 킹티넨탈 아웃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