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까지 못갈거 다 아시죠~
결론부터 나왔네요.

추운날씨지만 간만의 경기도 산행이라 좀 설레이는 마음으로 집을 나섭니다.
노선도를 보니 생각보다 상봉이 가깝고
상봉에서 금곡도 가깝습니다.
버스가 편할 수도 있으나 경춘전철을 한번 시승해보려고
일부러 전철을 타보았는데 사람 많더군요.

가는도중 낚시광의 전일과음불참미안 문자를 받고
잠시 후 파이어스톰님의 비슷한 문자를 받습니다.
다음 기회에 만나야겠습니다.

금곡역에서 좀 지체하다 생각해보니 더 올 사람도 없어
와우산,초록,루나와 남양주 시청을 향해 걸어갑니다.
별로 먼거리가 아닙니다.

남양주 시청 건너편 들머리에서 버스타고 온 박총무와 합류하여 산행을 시작~

육산이고 완만해 걷기에 편안한 길입니다.

포인트마다 세워논 그림

눈발이 조금씩 날리기 시작하니 세상이 뿌옇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눈이 오기 시작하여 카메라는 배낭속으로~~

정상에 오니 눈보라가 휘몰아칩니다. 근데 견딜만 하더군요.

정상에 있는 정자에서 점심 먹고 천마산을 향해 출발~

눈이 점점 더 오기 시작해서 카메라는 다시 배낭으로 들어가고
마치고개에서 대책회의~

눈도 많아지고 어두워지고..기상이 안좋으니 하산 하기로 결정~떼샷

여기저기 눈눈~

저기가 내려온길~

마치고개에서 마석역은 생각보다 멀어서 중간에 마을버스 타고 갔습니다.

뭔가 귀여워 보이는 경춘전철~

뒷풀이는 종로에서 반가운 태산님과 김서락, 막박이 합류 하여 홍어 먹고
백화수복 먹고 생맥주 먹고 헤어졌네요.
담에 또 만나요~

끗~

덧1, 담번 봉달산행이 설 끼고 있어 이번 주에 하려 하는데 올 분 계실라나요?

덧2, 살쾡 늦었지만 생일 축하축하~~

덧3, 소백산 갔다가 무릅부상입은 호 동생~ 빨리 완쾌하기를(선수가 어째 ㅠㅠ)

덧4,  설 때 갈려고 예약해 놓은 지리산..웬지 폭파 분위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