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는 브랜드라 어떤 옷들인지 궁금했습니다.
회사에서 출장차 MUNCHEN과 PARIS를 방문했었는데..물론 본인은 짬밥이 밀려서 가지 못했습니다.
부장님의 심심한 위로 차원으로 얻어다 준 하글롭스와 클라터뮤젠 박람회 책자들..
시간이 없어 내용을 전부 훑어보지는 못하고 대충 소재위주로 focus를 맞춤.

1.클라터뮤젠
왠지 파타고니아가 생각나는 팬츠들.확실히 옷이나 장비들의 detail한 부분이 좀 특색있더군요.
클뮤 사장님의 한마디. -We`ll take care of your old jacket - But make sure you wear it out first- 라고 시작하는 책자에는 이런 저런 장비들과 원단들의 detail이 나와있습니다.별로 볼 건 없었습니다.

Recycled소재를 세계에서 제일 먼저 사용한 brand라고 나와있는데 이건 별로 중요하지는 않고..(이쪽 지역에서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아시다시피 Nylon이든 Polyester이든 둘 다 Recycled인지 아닌지는 옷의 성능(?)과는 전혀 무관합니다.다만 Recycled원사는 확실히 비싸지요.재활용이라는 이유로..그래서 옷값도 분명 더 비싸집니다.정작 소비자들은 확인할 길이 없죠.전문가도 판별 불가능.오직 원사를 만든 회사만 판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아무튼 Recyled붙여두고 더 비싼 건 가난한 저같은 서민으로서는 사입기 쉽지 않은 듯..

코팅류의 원단들은 자기들의 기준을 가지고 만들어서 자기들의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뭐 특출나게 대단한 건 아니라는 거죠.
예를 들어 Columbia사의 OMNI TECH,OMNI SHIELD등등등등...많은 브랜드들이 GORE라인을 점점 줄이고 자체 기능성 원단 라인을 늘려가는 추세입니다.전에도 있긴 했지만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늘어나겠죠.

클라터뮤젠이나 여타 고급브랜드의 발,방수 성능이 다른 브랜드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실례로 이런 test의 결과는 원단의 어느 부분을 잘랐는지,test한 사람의 그 날 기분이 어땠는지(응?),test 의뢰한 사람이 원단에 조작을 가했는지 등등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판단하기 더 쉽지 않습니다.다만 고가의 brand는 그런 standard가 더 확실하고 guarantee또한 확실하다는 거죠. 아마 몇 년 내로 바지들도 이런 straight한 스타일의 바지가 유행하지 않을까 합니다.개인적인 바램이기도 하구요.
아줌마 아자시들 쫙쫙 달라붙는 클팬 뒤에서 보기 시러효...

가격이 이렇게 빡신 이유는 몇 가지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1.소량생산 - 양이 많이 않아 대부분의 자재 or 원단에서 minimum에 걸린다면 단가 상승은 피할 수 없습니다.
2.....
생각해보니 자세한 설명의 필요를 못 느끼는 것이 돈 있으면 사입고 돈 없으면 못 사입습니다.자본주의 사회는 그렇지요ㅇㅇ
다만 확실한 건 design은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2.하글롭스
design을 봐서는 아크나 클라터뮤젠 보다는 좀 밋밋하달까..


아 지겨워서 못쓰겠음;;

P.s - 가성비의 진리는 마하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