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도 울적하던차에......남쪽은 비가 없다하니......5/6 밤 10:00에 출발하는 산악회 따라 지리산 갔읍죠
첨엔.....백무동-천왕봉-중산리 로 할려다가...갑자기....무박종주를 해 보자고 생각하고,,,,,
5/7 새벽 3시에 성삼재에 내려 걷기 시작했죠 , 03:08 Start
( 당근 성삼재-노고단-연하천 -벽소령-세석-천왕봉-중산리 )
근데.....타 산악회 따라 가서 무박종주일 경우 11:00에 세석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간적 부담감으로 연하천 까지는 아무생각 없이 무작정 걷기......07:48 도착
벽소령까지도 그럭저럭 견뎠죠 09:09 도착
문제는 여기서 부터........체력이 바닥나기 시작하더니......코스도 쉽지 않다보니 산행속도 급격히 하락
영신봉 올라갈때,,,,죽는 줄 알았음다.
결국...세석 도착시간 11:30.......등반대장이 Go/Stop을 묻길레......1분 정도 고민하다 Stop
세석에서 점심 챙겨 먹고.....쉬다가...거림으로 하산 14:40 산행종료
지리산 무박종주를 통해 배우고/느낀 점 요약
1) 암 생각없이/준비없이...근자감으로 도전하는 것은 좋지않다
2) 배낭은 10-15리터에 쵸코파이.쵸코바.육포 등 계속 산행하면서 먹을 수 있는 것만 넣고, 무조건 무게 줄여라
    ( 경우에 따라 허리쌕도 좋음, 실제 지리산 종주를 왕복으로 하는 산악마라토너들은 이넘 사용한다고 함 )
    - 대피소에서도 거의 5-7분 내에 떠나야 함다. 산행 중에는 계속 무었이던지 먹어야 하고, 중간에 쉬지말고
    - 경우에 따라 스틱도 사용하지 마세요, 시간 소비의 한 요인 ( 당근 1박 종주때는 하는 것이 좋겄죠 )
3) 비온 뒤 무박종주는 좋지않다. 해 뜨기전....(대략 성삼재-삼도봉) 안개로 라이트 비춰도 잘 안보여 속도 내기가 쉽지않음

1번사진 : 선비샘-칠선봉 사이
2번사진 : 안개 자욱한 영신봉
3번사진 : 세석평전과 저 멀리 보이는 촛대봉
4번사진 : 거림 하산 중 삼신봉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