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중국여행중 비행기로 먼저 도착한 성도에서 관광을 하다 4일째에

아미산에 갔습니다. 고도가 3000m 이고, 일정상, 체력상(?) 2500m에 있는 뇌동평까지 이른 아침 부터 미니버스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사실 정상까지 걸어올라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련지)

당시 1월달인지라 설산이고 길이 좀 미끄러워 위험했습니다.

뇌동평에 도착후에는 신발에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500m여를 걸어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대여료가 20위엔..)

여기서 좀더 올라가면 아시아최대의 케이블카가 존재하는데 왕복이 100위엔이였나;;

대학생 신분에 돈도 없고 여행을 왔는데 여기서부턴 좀 걸어가야지 싶어 걸어 올라갔습니다...

처음에는 경사가 별로 심하지 않더니 어느순간부터 경사가 급격하게 기울더니 ㅡㅡ; 평소에 운동이나 등산을 하지 않는 터라

고생좀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길이 눈으로 덮혀있어 좀 위험했음)

어느정도 올라가니 나도 모르는새 구름위로 올라와있었고 눈은 온데간데 없었고 신기한건 따뜻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ㅡㅡ;

좀 더 걸어올라가니 시원해지고 그렇게 죽을힘을 다해 정상에 도착해선 멋진 운해와 해발 3000m에 있는 금정사와 사면십방보현좌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일출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안개가 항상 껴있어서 1년에 30일정도 나 볼 수있다고) 시도를 해본다면

밤에 뇌동평이나 금정사에 도착하여 하루 숙박을 잡고 새벽에 일어나 정상에 가면 일출을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