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에 사진한장은 예의인거다.




이번에 나름(?) 지리산 종주 가따옴.

4일
화엄도적사 (구례에서 화엄도적사가는 7:00차 타고 출발 ) > 노고단 > 노고단 정상 >  반야봉 >  연화천 > 벽소령(18:00)
5일
벽소령(6시 춈 넘어서 기상)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17:00)

뭐, 레알 종주라면 화엄도적사 > 대엄사(여기도 도적사야?) 겠지만,
- ㅋㅋㅋ 난 도적단 회피스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ㅋㅋㅋ

나같은 일반인 찌끄레기는 화엄사 > 천왕봉만 해도 종주 쳐줄꺼지?
- 사실 대엄사쪽은 어떻게 가는지도, 그리고 어떻게 서울 올라가야 할지도 모르겠드라고..


여튼, 지리산 가따왔는데,

참 스펙타클한 등산이였음.



벽소령에서 인간들 졸ㄹ옹로올올라 많아가꼬 침낭깔고 자는사람만 50명 넘는거 같은데..
(예약 동시접속인 만5천명인가? 되따 글던데 ㅋㅋㅋㅋ)

벽소령 똥천수 터져가꼬 난리 났었고.. 아오 ㅅㅂ...

똥물이 땅에서 삐직삐직 새나오고 ㅅㅂ... 온천수가 터진것도 아니고 이게뭐임?
(거 취사장 있는 아랫목)

아저씨 한명은 똥 새어나오는곳에서 침낭깔고 자고 있었는데...

아오 쓔ㅣ발, 다 쳐 죽이고 싶었을 듯...

강아지, 송아지, 이런 저런 말 오고가고.. (관리공단 형씨는 죤내 욕먹음서 모래뿌리고..)

여튼, 똥사건으로 벽소령은 무정부상태(?) 돌입 되서

거 몇억씩 들여서 복원하는 곳이건 어디건 사람들 다 처들어가서 텐트 치고.. 담패 피고.. (하긴 뉘미럴 .. 잠잘곳의 1/3이 똥으로 날라갔는데..)

슈ㅣ발 별 그지같은일이 다 있네.. 하며 어둑어둑 하니 잠잘라고 하니깐..

옆에 어떤 미친뇬이 술처마시고 잘 때쯤 되니 조오오온나 소리지르고 있고... (나보다 나이 많은거 가탔지만,  미안.)

사람들도 짜증나서 나중엔 \'아오! 거 조용해질때까지 술좀 더먹여요\'이러고.. ㅋㅋㅋㅋ

진짜 등산갤님들은 안그러시겠지마는, 일행이 저딴식으로 미친짓 하면 일행 한놈이 병신이 아니라 그 팀 자체가 병신팀이라는걸 알아야함

일행 남자는 조조오오노논나 젠틀맨이여가꼬 \'그만해~, 그만해~ 사람들 자자나~ 그만해~\'

..

..

에라이 병신아.

ㅅㅂ 한두시간동안 옆에서 \'그만해~ 그만해~\' 그러면 니가 부처님되서 하늘로 처 올라가냐?

첨부터 술을 처 마시질 말던가, 여자가 떡이 됬으면, 한겨울도 아니고 옷 죤내 입히든 침낭을 입히든 해서 밖에 댈고가 술 깨고 상태 나아질 때까지 돌봐주던가.

아오... , 그냥 가따와따고 이야기만 할라 했는데, 빡쳐서 헛소리만 하넹.


여튼, 지리산 가따왔숨.

그나저나 사진 파노라마 안습이네.

옆에서 아저씨가 자동으로 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찰칵~ 하면서 찍길래

부러워서 나도 해봐뜨만..(물론 손으로 찰칵찰칵찰칵.. ) 역시 안되는놈은 뭘 해도 안되는겨..

참고로 사진은 장터목 대피소.

천왕봉은... 아우 그냥 사람들이 바글바글.. 사진 찍기는 커녕 ... 아우..



불평만 존오오오온나 늘어놓았지만, 그래도 재밌는 지리산 종주였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