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의 끄트머리쯤에 자리하고 있는 신어산에 댕겨왔습니다.
지난 달,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다녀왔는데 벌써 시간이 휙~허니 한 달이 흘렀네요.
정맥 종주해볼 기회가 언제나 주어질런지.. 하긴.. 그러기 전에 먼저 게으름부터 고쳐야 할 건데 말이죵.. ㅋㅋ

↓정상에 있는 정자입니다. 도시락 까먹기 딱 좋은 곳. 


↓김해 선암다리 근처의 들머리. 신어산 자체가 낮은 산이라 여기서부터라야 3시간 넘어 걸을 수가 있습니다.
신어산 오르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쪽을 들머리로 삼으시는 것 같아요.


↓나무며 풀이며 짙푸름 잔치를 벌였습니다.




↓쪼께 덥다 보니 숲속을 나가는 게 싫어질 정도.


↓초입을 지나면 대부분 이런 길입니다. 모자, 선크림 필수~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쩌~어기 멀리 고당봉이 보이는 것 같네요.


↓김해의 모습


↓햇볕을 업고 가는 길이지만 바람이 불어 나름 괜찮은 길입니다.


↓녹색과 하늘색의 세상, 흰구름이 조금의 여백을 마련해놓은 여름 산..


↓마지막에 정상으로 가는 길에선 힘을 좀 써야겠더군요. 마냥 헤헤~거리고 걸었는데.. ㅋㅋ


↓관리 안 되는 약수터. 호스가 바짝 말랐네요.


↓정상의 철쭉군락지. 꽃들은 이미 봄을 따라가버린 지 오래입니다.


↓정상 가는 길


↓정상에서의 풍경들..











↓은하사 쪽으로 내리는 길에 재미지던 출렁다리 


↓하산길에 풍경도 잠시 즐기구요..


↓하산길은 짧은 편입니다.


↓은하사 앞마당을 지키고 있는 순둥이 녀석. 표정이 넘 좋아요.ㅋㅋ


↓신어산을 등지고 엎드린 은하사 대웅전


↓주지스님 법경 소리 자장가 삼아 동자승이 게으름을 길게 늘어트리고 있습니다.
나도 얼른 집에 가서 시원한 물에 씻고 낮잠이나 자야지..


장마가 끝무렵이라네요. 횽님들 언제나 안산 즐산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