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기간이라.....운두령-계방산-효령봉-오대산비로봉-상왕봉-상원사 종주를 계획하고

어제(10일) 동서울터미널-진부 20;05(막차)를 타고 진부에 도착....새벽에 운두령 들어가는 택시를 예약하고(25,000원)

겜방에서 이리딩굴 저리딩굴 하다가......03:05에 진부를 출발 03:25 운두령에 도착하여, 바로 산행을 시작함다.

원래는 관리사무실에 예약 및 신분확인 후 계방산 산행이 가능하나.....스스로 예약/신분확인 했다고 칩니다.

출발 후 계방산까지는 그리 힘던 것도 없는 약간은 지루하고 야간 단독산행이라 이런저런 소리가 신경 쓰였지만,

시원한 바람과 물안개를 맞으며 올라갑니다, 계방산(1577미터)에 해돋이 보려고 0330에 출발한건데.....

물안개 때문에 해는 구경도 못하고 정상의 칼바람만 맞고 주목군락으로 향합니다.

주목군락 이후 구간은 산행금지 구간이지만 종주를 위해서 살짝 넘어가 계속 진행 하는데....오대산쪽으로 꺽이는 곳에서

1차알바를 하게되고 다시 종주길 찿아 올라 오는 것 때문에 대략 1시간 40분 정도를 허비하고, 계속 진행하다....

도저히 등산로를 찿을 수 없을 정도로 수풀/잡목.급경사 지대를 만나 2차 알바를 하는 덕분에....또 30분 정도 허비 하게되고.....

할 수 없이 급경사 지대를 올라 등산로를 10분 정도 이리저리 찿아 보지만....그 이전에 보이던 산악회 리본은

한조각도 보이지 않고.......2차 알바에 따른 체력저하 및 정신적 압박감(조난)으로..지도의 동산리 지역으로 방향확인을 한

상태로 일직선으로 수풀/잡목러셀하면서 지체없이 탈출 하였읍니다.

내려와서 생각하니......1차알바한 지점의 산악회 리본들이 2개 방향으로 되 있던데...

리본 수가 적은 곳으로 가면 2차알바지역으로 향하게 되고 리본 많은 방향으로 향하면...척천리로 향하는 탈출로가 됩니다.

즉 많은 산악회에서 2차알바 지역으로 향한 후 등산로를 찿지 못하고 돌아와 1차알바방향(척천리)로 탈출한 것으로 짐작 되더군요.

오늘의 교훈

1) 산행금지 구역에 단독산행은 하지 않는것이 좋다 ( 등산 후 최초로 조난의 가능성이 압박함을 느꼈음 )

2) 계방산-효령봉 구간은 반드시 긴팔셔츠+긴바지+스페츠 착용하고 스틱을 정글도 같이 사용해야만 한다.

3) 그래도...계방산 바람만은 시원하더라.

산행기점인 운두령 (해발 1088미터인가 ??, 차가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 )

원칙은....관리공단에 신고 및 신분확인 후 산행가능,,,그러나, 3시반이라 스스로 패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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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방산 정상 (1577미터), 04:58 도착, 온통 물안개로 해는 흔적도 안 보임, 5시지만 암흑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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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등산로의 끝지점 주목군락

원칙은 여기서 우회전하여 하산 해야함 ( 아래에는 이승복 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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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폐쇄 표지판.

저때만해도 ...표지판의 안전사고/조난사고 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 오지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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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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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푯말 지나서 얼마안된 지점의 야생화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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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러셀의 시작을 알리는 수풀/잡목지역의 등산로를 통과한 후

이때가 0615 경인데도 아직 어둑어둑 ( 사진정면의 잡목지대를 통과해야 함 )+

96년 강릉 잠수함 사건때의 공비도주지역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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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모를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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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알바 후 정면에서 보인산....오대산 비로봉이라는것은 착각....동대산 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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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알바 후 다시 급경사를 오르면서 만난 재미있는 모양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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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알바지역 직전의 등산로.

사진상 소나무 우측이 등산로라고 주장하는건데.....당췌...이게 왜 등산로인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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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리 탈출 이후 허벅지와 무릅상태

이 정도 수풀/잡목이라 꿈도 못꾸고 반바지를 입고 온 내가 미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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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 가기위해 버스 또는 승용차 기다리다 발견한 +야생화 (토끼풀인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