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박2일 후기, [당장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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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운해보고 왔습니다 첫날은 한계령 -> 대청 -> 희운각 -> 공룡 갔다 왔고 둘쨋날은 천불동 다녀왔습니다 난 겨울설악이 더 좋아 근데 오후 7시에도 울산바위쪽에 운해있더라 신기했음 밑에부터 둘쨋날 한계령 운해 진짜 좋았습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니콘3세대

지리산 1박2일 후기, [당장 떠나세요]

은가람

2011.09.02 18:45:22

조회 1346 추천 1 댓글 5

저번에 가방이랑 코스좀 물어보러 왔던 뉴비입니다.

등갤의 번창을 위해서 갔다온 후기?를 남깁니다.

여자친구랑 함께 갔다왔구요

코스는 성삼재-노고단-연하천-벽소령(1박)-세석-장터목-천왕봉 코스였습니다.

제가 얻고 다음에는 꼭 이렇게 해야지 하는 것을

항목순으로 나열하겠습니다. 참조바랍니다.

1. 술과 지도는 필수

2. 스팸, 참치 필수 고칼로리로 고기같은거 꼭 먹어줘야함, 삼겹살, 오리불고기는 준비하기 힘드니 스팸참치만해도충분할듯.

아 쓰레기는 산에서못버리니 쓰봉 필수여!

3. 평소에 산을 전혀안탄다면 1박2일로는 정말 힘든 코스 2박3일이면 정말 넉넉한 코스

지리산 가기 최소 2주정도는 동네 뒷산이라도 다녀봐야할듯

남자 2가면 1박2일로는 충분한데 여자친구가 체력이 저질이라 내려오면서 계속싸움

4. 비빔참치 괜찮다 홈플러스가면팔어 근데 진짜배고품

5. 행동식 많이싸가 정말 부족한거없이 싸가 자유시간이랑 오예스만 싸갓는데 부족함

아 행동식의 최강자는 영양갱인듯 난 다음에가면 무조건 영양갱만싸갈거임 진짜 당분이 흡수쫙쫙됨

6. 씻는건 물티슈로 화장실가서 물티슈로 이빨부터 발가락사이까지 다닦음

7. 컵라면말고 그냥라면 , 배부르게 먹는게 최고

8. 코펠부피 부담스러우면 홈플러스가면 종이냄비팜 , 근데 종이냄비는 비오면 못쓰는 단점이있음, 나중 생각하고 편한거 생각하면 코펠 사는게훨신나음

9. 내 코스 설명좀 하자면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노루목 → 삼도봉 → 토끼봉 → 연하천대피소 → 형제봉 → 벽소령 대피소

벽소령대피소 → 망바위 → 세석대피소 → 장터목대피소 → 천왕봉 → 장터목->백무동

이었는데 성삼재에서 연하천까지는 쉬움, 연하천에서 벽소령까지 어려움

벽소령->세석 3시간 세석->장터목 1시간30분 장터목->천왕봉 1시간 내려올땐 더 빠르구 짐무거우면 장터목에 맡기고 가볍게 천왕봉갔다가

내려오길..

하산코스 정할때 부산, 서울,경상도쪽은 지리산에서중산리가 편하고

전라도 권, 충청도권, 혹은 서울쪽은 백무동이 더편한듯

세석에서 백무동가는길은 완전 비추

장터목에서 백무동가는길이 훨씬 나음.

10. 깔판 필수 잘때 베고 잘수도있음.. 그래서 난 좋았음

11. 스틱 2개 필수(없어도 되지만 있는게 훨씬 편할듯 )

12. 맨소래담이나 파스가지고가서 자기전날 바르고 자면 편함, 자기전에 폭풍마사지하면 더 좋음

13. 짐은 어정쩡할바에 많이 가져가는게 나은듯.. 여름등산 오스프리 36L 사용함 정말 편하고 가벼웠고 더 넣으나 적게넣으나 차이없었음..

마지막으로 쓰레기좀 버리지않았으면,

아 진짜 마지막으로 여자친구가 곰때문에 가기싫다고 했는데 곰은커녕 -_-..

천왕봉이 1900m고 그것도 난 0m에서올라온것도아니고 성삼재에서 올라왔는데

히말라야 8천미터짜리 올라가는 사람들에게 경외감을 느꼈음

망설이는 사람들 지금 당장 다녀오시길,

제일 처음 한번 갔다오면 기분이 리프레쉬되고 각오도 다지고 못할게없는 용기가 생김

무엇보다 카메라로도 표현안되는그 멋진 풍경들..운해.. 장난아니었음

등갤의 번영을 위해.. 다들 즐거운

ps 설악산이 지리산보다 더 어렵나요?

지리산만큼 또 좋은산 추 천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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