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Day 7 : 벵카르 - 남체 바자르

PO(121.133) 2011.09.15 20:48:02
조회 2320 추천 3 댓글 9

Day 7
오전 7시 50분 벵카르 마을(2710m) 출발
오늘은 약 800m가량 고도를 높여야 한다. 전날 다이아목스를 먹었지만, 그래도 고소 먹지 않게 조심조심.


14761F444E71DD4E2EDE75

언제나 아침 공기는 상쾌하다.


137593444E71DD502F081C

쿰부 지역도 이젠 조금씩 개발이 되고 있었다.
대규모 리조트 시설인거 같은데. 저 건물에 쓰인 건축 자재는 모두 비행기와 당나귀, 혹은 사람이 직접 짊어지고 여기까지 왔으리라.


180BB8444E71DD520A930F

사가르마타 국립공원 사무소.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은 잘 알려져 있듯이 영국의 초대 측량국장인 조지 에베레스트 경의 이름을 따온것이고,
그 전부터 티벳인들이 부르던 이름은 초모랑마이다. 
사가르마타라는 이름은 1960년대 쯤인가 네팔 학자가 붙인 말이라고 한다.


190585444E71DD55107B78

국립공원 사무소에 걸려있는 방문자 숫자.
3~5월과 9~12월이 성수기라는걸 알 수 있다. 이 때에는 숙소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롯지의 식당바닥에서 자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름 시즌은 우기라서 하루종일 비구름에 휩싸여 있어 산을 제대로 보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157C7F444E71DD5E2203B1

이제 이런 서스펜션 브릿지도 익숙해졌다.


1204A3444E71DD61100923

홍수에 떠내려 간 서스펜션 브릿지.
30년 전쯤인가 큰 홍수가 나서 많은 인명피해가 났었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빙하가 녹아 현재 임자초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가까운 미래에 또 이런 홍수가 터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1370D6424E71DD631F5E00

산이 높아 이런 빛내림이 흔하다.


206777424E71DD6531F60E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곳에 걸려있는 서스펜션 브릿지.
엄청난 높이다.


127398424E71DD672290E9

사람이 없어서 심심한 대신 정말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었다.


207A2E424E71DD6919E124

서스펜션 다리 위에서.
다리가 높은 곳에 걸려 있어 바람이 거세다.
자칫하면 모자가 날아갈 뻔했다.

117EDA424E71DD6C1225E5

에베레스트(8848m)와 구름에 휩싸인 로체(8501m)
중간에 어떤 처자가 오렌지를 팔고 있어 사 먹으니, 바로 옆의 공터를 가리키며 저 곳에서 에베레스트를 볼 수 있다고 말해줬다.


18768D424E71DD6E202F3F

에베레스트 풀 샷.
눕체 능선에 가려진채 머리만 빼꼼 내밀고 있다.



150186424E71DD730FAFFC

얼어붙은 폭포.
할아버지의 긴 수염 같다.


15714D424E71DD7521C250

오전 11시 50분 중간 목적지인 남체 바자르(3420m)도착. 고소 적응을 위해 오늘과 내일 이 곳에서 머물러야 한다.
남체 바자르와 콩데 눕(6035m).
남체 바자르는 셰르파족 마을 중에 가장 큰 곳으로 트레커의 베이스캠프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다.


117988424E71DD761AAD81

숙소에서 점심을 기다리며.
한국 산악회에서 다녀간 흔적을 많이 볼 수 있었다.


1970C0424E71DD7828A5A8

점심으로 먹은 야크 스테이크.
호기심으로 먹어봤는데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좀 질긴데다가 양이 이게 뭐니 이게. 누구 코에 갖다 붙이라고.


117EB0424E71DD7B110B78

한적한 남체 바자르 거리.
비성수기라 해도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보다시피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상점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겨울 시즌에는 상점 주인들이 도시로 나가 있고, 직원 몇 명만 가게를 본다고 한다.


117FCA424E71DD7D103554

남체 바자르 뒤로 보이는 설산. 캉테카(6685m)와 탐세르쿠(6608m).


146F72424E71DD7F2BD92E

남체 곰빠. 스님도 안 계시고 문도 잠겨 있었다. 

146E4B424E71DD702B4955

마을 가운데의 공터. 장날이 되면 티벳에서 야크를 끌고 히말라야를 넘어온 상인들이 이곳에 물건을 펼쳐 놓는다 한다.

저녁에 홀로 식당에 앉아 있는데 한국인 개인 트레커 3분과, 혜초여행사를 통해 트레킹을 온 분들이 들어왔다.
정말 반가워서 그 동안 못했던 말을 한참이나 쏟아냈다.

* 지출 : 1,100루피(약 19,800원)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30232 안냐삼 (_ _) 스패츠랑 페인젠 문의영~~~ [8] seojja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10 315 0
30229 크리스마스 지리산 종주를 위한 준비로 대피소 예약 완료했어요 ㅋㅋ [5] 편한-잠자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10 232 0
30228 좀 아까. 연인산 [9] indiabi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10 385 0
30226 고급 아웃도어 상품 이벤트 진행중 그린포인트(175.119) 11.12.10 231 0
30225 환상적이네요^^ 생명과학연구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10 185 0
30224 이제 등산해보려는 20대중반인데 [10] (119.192) 11.12.10 498 0
30222 여름 월출산 산행... [3] 세피(118.216) 11.12.10 609 0
30221 고흥 팔영산 등산기 [12] 등산초보(121.149) 11.12.10 415 0
30219 악산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5] 번개처럼빠르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10 276 0
30218 일요일에 여자 둘이랑 남자 하나랑 등산 하기로 했어. [2] OO딸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10 412 0
30216 등산초보에게 피해야할 산 좀 알려주세요. [25] 등산초보(121.149) 11.12.10 691 0
30212 요새 산에서도 스마트폰은 필수품이 된거 같은데 말야. [22] OO딸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556 1
30210 아 ~~ 힘드네요... 당분간 산행은 끝.... [6] 뭐라고(112.214) 11.12.09 271 0
30208 배낭 끈 정리 이렇게 했습니다. [8] 금호동(175.193) 11.12.09 1458 0
30207 [산행계획] 아 설렌다 [8] 남근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304 0
30205 첨 등산시작할때 배낭 잘못사가지고.. [13] 낭반고도리(211.246) 11.12.09 607 0
30204 겨울 지리산 종주를 위한 준비중!! 광진남(121.130) 11.12.09 191 0
30202 가난한 자취생인데요 침낭때문에... [3] 가난한침낭(118.36) 11.12.09 284 0
30199 배낭 가격 적당한지 좀 봐줘요 횽들 [1] 올리버피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240 0
30198 내가 패딩바지를 살줄이야.jpg [5] ㄹㄹ(175.124) 11.12.09 499 0
30197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 [5] indiabi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265 0
30196 시계를 샀습니다 [8] 660.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390 0
30195 배낭 끈 어케 정리해야 하나요 [14] 세아빠(210.112) 11.12.09 681 0
30194 10년된 프로스펙스 가방 가지고 다니는 사람 있는가?도이치 가방 영접하기 [7] 등갤러(58.234) 11.12.09 576 0
30193 이 가방 자전거용인듯.. [2] 국기봉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303 0
30191 숨은 그림 찿기 삐도리(112.171) 11.12.09 113 0
30190 금정산 일출다녀왔네요 [2] 훈육분대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273 0
30189 이거 무슨 브랜드 인지 아시는 분? [5] 등쳐(124.54) 11.12.09 429 0
30188 [얼굴주의] 아차산 산행 겸 도이터배낭 후기 [11] 세피(118.216) 11.12.09 907 0
30184 이마트 도이터도 끝물인듯 [9] 국기봉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759 0
30183 비박을 왜 하나요??? [1] ㅁㅁ12(125.180) 11.12.09 361 0
30182 산행전에는. 잘. 먹어야... [17] indiabir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560 0
30181 부산 금정산 올라가며 직접촬영 편집 산행동영상 구경하셈.. [4] 금정(58.234) 11.12.09 173 0
30179 [산행공지] 영알 갑니다. (인원파악) [8] Ru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346 0
30178 아버지 드리려고 마하 자켓 하나 샀는데... [6]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468 0
30177 첫 겨울등반에 맞춰 준비좀 하려고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10] 프리아(183.107) 11.12.09 384 0
30175 [급질]게이터 수리점 in 종오 [3] S.야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202 0
30174 오늘 한라산 상황입니다. [17] 묵묵히소식만(112.156) 11.12.09 2670 3
30173 20111208 thu. 소백산 천동-비로봉, 폭설내린 뒤 다녀옴 [8] 보농할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342 0
30172 건전한 게시판을 만든다??? [22] 관악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610 6
30171 꼬로님 등갤 뉴비입니다 저도 배낭 가능할까요? 규혁아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108 0
30170 한라산 등반계획 좀 봐주세요 [5] 낭만고도리(120.142) 11.12.09 485 0
30169 하글롭스 바지 와썽 ㅎㅎㅎㅎ [9] 6시리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619 0
30167 어제 등산 바지랑 고어텍스 자켓이랑 쿨맥스 속옷이랑 다 세탁기 돌렸어. [9] OO딸쟁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875 0
30166 지리산 1박2일등반 12월 연말or1월 초중 기간이 어느게 더 좋은가요 [7] 짖어개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178 0
30165 [출석부] 2011년 12월 9일 금요일 [13] 낚시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319 0
30164 여성 등산 복장에 관한 질문이 있습니다. [13] 이익(14.36) 11.12.09 1310 0
30163 꼬르님 보세요 [8] 남근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9 557 0
30161 여자 친구와 여행을 가려 합니다 도움 부탁요 [5] 금호동(175.193) 11.12.09 367 0
30160 죄송스럽고 미안하네요.. [15] 관찰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2.08 648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