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말했다.배낭은 토르소를 재보고 허리벨트도 잘 봐서 사야한다고.
토르소 사이즈 따위는 없는 써미트를 메고 다니면서도 배낭이 날 죽인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음.

처음에 오슼 알곤을 샀을 때 난 볼 것도 없이 S로 마음을 정했음.옼헤이나 여기저기서 재봤는데 40대 중반으로 나오면서 S가 맞을거라는 거지..
다들 설렁설렁 재던데..보니까 아마도 대충 재봤을거야.키만 보고 S를 추천해준 듯.
근데 시밤..조낸 불편한거임.처음 사서 메보고 죽음의 고통을 느꼈음.
그래서 직거래로 바로 팔아버리고 홀닥 벗고 내 토르소를 재봄.

뭐...
뭐야...
내키 168인데 토르소가 48~50나옴...내 허리가 겁나 길었던건가?배낭 브랜드들의 사이즈 표를 보니 난 M.
이게 무슨..사람들이 내 키로는 아무리 허리가 길어도 S일거라고 했는데.

각설하고
근데 사람들이 웃긴 건 배낭이 아무리 기똥차게 맞아봤자 내가 ㅄ이면 산행은 좆망이라는 걸 거부한다는 거.
배낭이 아무리 좋아도 공중부양하는 것도 아닌데 좋은 배낭메면 안 힘들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거짓말.
다만 어깨끈의 빠방함에 따라서 아프고 덜 아프고의 차이인 듯.

결론은 산에는 사람이 가는 거임.

P.S -진짜 재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