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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천의 코고는 밤

약수터(211.177) 2011.09.23 00:04:15
조회 626 추천 1 댓글 11


예전 잠깐 잠깐 들어와 정겨운 글들을 읽으며 "아 맞아 그때 이런일 있었지!!" 하고 공감도 하고 감동도 하며 나도 한번 글을 쓰고 싶었지만 시간적 제약때문에 못쓰고 넘어간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오늘 마침 시간이 되길레 약간의 뻥을 풀어 볼까 합니다. 재미없으면 욕하지 마시고 그냥 통과해 주세요~~~ ㅎㅎ
그럼 시작합니다. 물론 뻥은 반말로 합니다 ㅋㅋ


 
long long ago~~~ 맞나 중학교 영어책 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산이 너무 고파서 그냥 바람따라 구름따라 훌쩍 배낭하나 매고 산으로 출발했다.
지금 내가 장거리로 집중해서 갈 산은  오직 지리산뿐, 내장산도 빨리 가 봐야 하는데..
구례에서 버스를 타고 한맺힌 성삼재를 오르며 묘한 쾌감을 느꼈다. 옛날엔 당연히 걸어서  오르던 길.
마지막으로 오른  87년즈음 깔딱고개를 비 맞고 올라와 아직 개통은 안됐지만 거기까지 뚫린 도로를 보고 입 떠억 벌리고 아 시바시바를 연달아 내 뱉었던 길... 왠지 복수하는 마음처럼 그 고개길을 버스로 오르며 난 고소하고 흐믓한 기분이었음.

우짷든 기분 좋은 산행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늘 그랬듯이 돼지령에서 기분 좋은 망중한도 보내고, 반야봉에서 좋은 시간도 즐기며,  종주한다고 달리는 사람들을 내려보며 "이 사람들아 지리의 참 맛은 종주가 아니야, 이렇게 선경에서 즐기는 거야.." 괜히 폼잡고 궁시렁 궁시렁...
첫날은 그렇게 지나고  다음날 정처없이 출발....

사람들은 벽소 세석이 가장 힘들다고 하는데 난 좀 생각이 달라요 난 반야에서 벽소구간이 제일 힘들더라고요...
아주 끔찍할 정도로... 예전에 죽은 사람들도 그 구간이 제일 많을걸.....
근데 뭐 이젠 계단도 만들어 놓고... 좋죠.
그냥 설렁설렁.
근데 실수(?)를 한게
휴가나온 군인( 휴가 나와서 왜 산을  오지?  난 제대후 한 5년은 산을 안간거 갔은데.)을 포함한 젊은이들이 참해 보여서 내 2일치 식량과 물을 몽땅 털어 버린 것...
그래서 덕분에 물없이 연하천까지 박 배낭매고  감. ㅜㅜㅜ
타는 목마름으로....


연하천에 일치감치 도착해 대기자 등록하고, 침상배정받고 저녁밥 해 먹고...
아까 다 털어주고 난  먹거리없는 빈 배낭을 보며 옛날 늘 그러했듯이  밥과 고추장 볶음에 밥 비벼먹으니 옆에서 밥먹던 내외분이 불쌍해 보였던지 고기 몇점과 쌈을 보내주심..허걱..이리 감사할 수가....

지리산 산장별 특성을 한두번 간것을 통계삼아 말한다는건 극히 위험한 오류지만,  그래도 연하천의 특성을 말한다면
1. 70년대의 정취(온정과 억셈)가 남아있다.
2. 폼잡는 전문 (?) 산악인보다는 동네 뒷 산 마실오듯 동네 사람끼리 설렁설렁 오신 분들이 많다.  
3. 전라도 사투리가 그나마 센 곳이다. (이거 지방색 오해 마시길...)

좌우지간  그렇게 연하천의 느긋한 밤은 깊어가고, 시간은 어느덧 8시를 넘어 슬슬 내무반으로 들어감.

사족- 연하천은 담요대신 침낭을 줍니다. 요상하게 생긴....그냥 제 생각엔 그게 산장지기들의 보고 안 된 중요한 부수입 아닐까 생각하고 제 침낭이 있어도 그걸 빌려씁니다. 

"밖에서 떠드는 저 분들 들어오면 시끄러울거야 그 전에 미리 잠들어야지..."
나름 통밥을 굴리며 어수선한 침상에서 언제나 그렇듯이 약간의 어수선함과 코고는 소리속에, 특히 왼쪽 옆자리 분의  코고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자려는 순간... 왠지 건너편 침상의 심상챦은 코고는 소리...
불길한 예감이 들더군요.. 왠지 독특한 소리....

드르렁 쿠~울,  드르르렁...쿠~~우~

왠지 불길했지만 그래도 뭐, 산장이니까...
근데 이게 1단일 줄이야... ㅠㅠㅠㅠㅠ
조금 지나니 2단으로.. "크르릉~~~ 크~윽!!"  자갈밭에 탱크 굴러가는 소리......
어느덧 옆자리의 코고는 소리는 잦아들고 고요한 침묵속에 한 사람의 코고는 소리는 3단을 향해...
" 카라랑 쒜에엑~~!!!" 이미 고요한 침묵속에 두런 두런, 소곤 소곤한 소리들..
아마도 다 들 잠이 깬듯... 오호 천하통일 "평정"이란 이런 거구나.  난 인내심이 약해 오늘 도를 닦느거야 도를!!!   忍!! 忍!! 忍!!
마음 속에 다부진 주문을 넣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지금 이 글을 쓰게된 기어 변속법을 생각해내며 이를 악물고 참았습니다.
1단이 큰 코고는 소리라면 2단은 야전에서 탱크 가는 소리 3단은 UH1-H 헬기의 헬기 바로 아래서 듣는 소리정도?  드디어 4단으로 올라갑니다.
"카아아악 케엑!!! " 필설로 형용할 수 없는 제트기의 소음이랄까? 공항 활주로에 나가보신 분들이면 이해할 듯...
 
차마 끔직한 소리에 안절부절 어쩔줄 모를때 드디어 백기사 출현...두둥!!!...
"어이구 아저씨요..."  구수한 사투리에 한 사람이 나서서 그 사람을 깨웁니다.
어쩌구 저쩌구  근데 신기한 건 코 곤 아저씨 일어나서 그냥 예 예 하고  신경질 안내더군요.
그리고 픽 고꾸라져 다시 2단부터..또 깨우고.... 2~3번 그러는걸 보며 조용히 일어나 밖으로 나갑니다.

  지리십경에 벽소명월이 있는데,
옛날 그런 말이 있는줄도 몰랐던 시절, 지리를 넘기위해 음정에서 의신까지 눈덮인 작전도로를 따라 걸으며 진짜 시퍼런 달이란게 저런거구나..
쓸쓸함. 고고한 기품. 등등을 뇌새기며 가끔 하늘 한번 쳐다 보고 땅만 보고 걷던 시절이 있었기에 벽소명월이란 말에 공감합니다만,
도시생활에 찌든 서울 촌놈은 연하천의 달에도 감동 받는답니다.


도저히 잠 못이뤄 밖에 나온 시간이 10시 즈음.  아직도 술좌석을 이으며 구수한 남도 사투리로 초교 동문회를 떠들석하게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쐬주 한잔을 아쉬워하고 담엔 1L pet로 2병만 사오자 삼겹살 2근만 사오자 굳게 다짐을 하다 잠자리에 돌아온 시간이 12시쯤...

내무반은 여전히 그 아저씨의 독무대.
쥐죽은듯 고요한 내무반에 오로지 그 분의 초음파성 코고는 소리만.... ㅎㅎ
오늘 과연 이 밤을 잘 수 있을까? 근심하며 침낭속에 몸을 눕히는 순간 다시 또 시작된 아까의 리바이벌...
이번엔 그 아저씨도 상당히 격앙된 듯....
"아 이제까지 여기있는 사람 다들 못 잤으니 아저씨가 이제부터 불침번 스쇼. 눕지마쇼. 불침번 스쇼, 아따 이 아저씨 참말로..."
조금 과하다 싶은데도 다들 조용하고 조그마케 킥킥거리는 소리도.... 아마도 자는 사람은 한명도 없는듯...
절대적인 코골이 아저씨의 불리사항...근데 놀라운건 아저씨의 태도.  절대 불쾌해 하는 기색없이 변명하나없이 예예 그러더니 진짜 앉더라는...
그리고 더더욱 놀라운건 그렇게 앉아서 자는데 아까보다 더욱 큰 아니 초음파 주파수가 높아진 소리로 코를 골며 자더라는....이건 진짜 소리의 문제가 아냐 초음파야...ㅜㅜ

우와!!!! 천외천!!!! 난 오늘 새로운 세상, 기인을 만났도다!!!!

그 끔직한 와중에도 산행 2일차의 난 서서히 비몽 사몽간에 의식을 잃어갔다......


다음날 그래도 일출전의 어수선함에 잠이깬 난, 이왕 일어난 김에 그래도 일출은 봐야지 하는 맘에 일출 명소(?)로 고고싱


정보)연하천의 일출 장소는 노고단에서 오다가  언덕위가 좋지만, 그냥 연하천 산장에서 안에서 볼거라면
노고단에서연하천으로 들어오는 방향으로 봤을때 연하천 산장 바로 앞  계단의 오른쪽 바위 위가 1위,  왼쪽 묘자리가 2위라고 생각함.
단 그 묘 위에 올라가서 보는 사람들도 있는데...글쎄 ....사람 나름이겠지만, 그건 좀  그렇더군요....


우짯든든 아침에 연하천을 나와 다시 벽소를 향해 출발...
어제 계속 터진 핸드폰땜시 모든 계획 접고 서울로 급히 상경해야 할 입장,
 
어디로 떨어질까 양정? 음정? 의신?
삼각고지 갈림길서 잠간 고민하다.
그래 편하게 작전도로 타자.
세석, 음정으로 고고싱~~~
삼각고지에서 좌측가면 삼정산까지 탄다.  내 생애 최초로 항행술에 실패한 곳. 왠 놈의 샛 길이 그렇게 많은지....
군 시절 중대장과 선임하사가 저놈은 지도 귀신이다. 니가 앞장서...
이 산이 아닌가 벼..를 가볍게 쌩까고 달렸던 내가 최초로 어리버리 "저 ...이게 ..여기가 아닌것 같은데요.." 말없는 침묵...
씁쓸한 추억... 그러나 아침해를 맞으며 목표한 곳은 아니지만 왠 큰 동굴이 있는 암자에서 (당시 주지 스님은 온 동네 사람이 왜란을 피해 숨었던 곳이라는데...글쎄.. 동네주민이 20명쯤?) 아침해를 보며 "와 참 좋다...를 마음속에 새겼던 곳...거기도 한번 가 봐야 하는데....

벽소에서 느긋하게 커피 한잔을 마시며 아 씨바 여기..낄낄거리다 왈칵 설움이 올라온 곳...의신!!!
 
예전 우리 등겔러분중 한 분이 그곳은 음산하다! 그랬을때 말을 못했던 곳...
지리산에서 제일(? 저 남쪽 화개쪽 협곡도 장난 아니지. 아참 반야봉 서쪽 능선도...거긴 ㅆㅂ 진짜지옥이야 요즘도 항공포탄 탄피 뒹구나? 진짜
악어의 입으로 들어가는 느낌...) 저지대가 거기 아닐까?
해발 200에서 1200까지 수곡골을 그대로 치고 올라 박달(? 근데 요즘 지도보면 한벗샘 위치같던데..)샘을 거쳐 자빠진 골로...
"수곡골에서 수도사단에 쫒긴 빨치산이 박달샘에서 빠따맞고 자빠진 곳..)하며 말도 안되지만 군대식 암기법으로 외우고  
치고 달린 곳... 아 씨바 무전도 안 통하는 산골짜기가 있네..하며 삼각측량으로 위치측정하고 가는데 여긴 왜 다 길이야?
왼쪽으로 총각샘 길부터 시작해서 요즘 오토바이능선이라 불리는 선비샘 가는 길까지... 근데 그게 다 진짜 길 같아서.....
각도한번 잘못 잡으면 한시간 구보 ㅜㅜㅜㅜ

그냥 커피한잔 마시며 내려보다, 사실 의신쪽 골짜기는 칠선봉인가? 그곳 전망대서 보는게 더 실감나던데..
음정쪽으로 편하게 내려선다.

지리의 세석 북쪽엔 음정,양정,삼정이 있고, 남쪽엔 삼정이 있다.
군시절 조악한 암기법으로 암기하며 "아 ㅆ 왜 이름 똑같은 놈들이 이렇게 많아 툴툴거림) 


여긴 낮시간에 직원차도 다니고 단체 등산객이 많이 다니니 엄한 짓 말고 얌전히 가다 비린내 골이나 좀 더 아래쪽의 휴양지(?)로 빠지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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