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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Day17 : 고락솁-칼라파타르-팡보체

PO(121.133) 2011.09.24 02:25:08
조회 2337 추천 5 댓글 19

Day 17

5000m가 넘는 곳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밤을 보냈다.
침낭 속에 누워 가만히 있으니 맥박이 빠르게 뛰는 소리가 들려온다. 
산소가 해수면의 절반 밖에 없어 많은 산소를 나르기 위해 맥박이 빠르게 뛰나보다.
고산증 증세로 인한 약한 두통과 머릿속을 울리는 맥박 소리에 밤새도록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잠깐 잠이 들었다가 에베레스트 일출을 보기 위해 맞춘시계 알람 소리에 깨었다. 시간은 새벽 5시 30분.
주섬주섬 등산복으로 갈아입었다. 17일이 지나면서 깨끗했던 등산복에는 흙먼지가 잔뜩 묻고, 여기저기 때가 탔다.
그나마 등산복이 어두운 색이라 티가 안나 다행이었다.


옷을 갈아입고 1층으로 내려가니, 어제 만난 트레킹 팀 역시 일출을 보기 위해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사람들과 얘기를 나눠보니 엑소더스라는 트레킹 전문 여행사를 통해 온 영국 트레커들이었다.
간단히 얘기를 하고 현관문을 열어 밖으로 나서니, 칠흙같은 어둠뿐이다.
모두들 헤드렌턴을 켰지만 볼 수 있는 건 앞서 간 사람의 뒷모습뿐이었다.


그렇게 앞사람의 꽁무니만 쳐다보고 20분 정도 올랐을까. 주변이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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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파타르(5545m) 올라가는 길.
왼쪽의 언덕이 칼라파타르고 중앙의 첨봉은 푸모리(7165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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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가 부족해 10걸음만 걸어도 숨이 차 헉헉거렸다. 숨을 돌릴겸 뒤를 돌아보니 점점 여명이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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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비해 유난히 어두운 에베레스트(8848m).
온 세상에 빛이 비추어도 저곳만큼은 끝까지 어둠에 잠겨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사진 오른쪽의 봉우리는 눕체(786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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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볼 때마다 조금씩 히말라야의 색이 변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벌써 어떤 봉우리는 벌써 정상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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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의 남서쪽 사면.
칼라파타르에서 대략 7km거리이다. 중국 측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선 13km정도.

눈조차 쌓이지 않는 저 에베레스트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위압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데도 완전히 압도 당하는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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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잠겼던 설산에 점점 오렌지 빛이 감돌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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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점점 높아지자, 에베레스트가 하늘을 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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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늘이 둘로 나뉘는 일출은 난생 처음이다.
추위 때문인지 이 장관 때문인지 온 몸에 전율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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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칼라파타르 정상을 향해 오르는 중.
푸모리의 거대한 절벽이 금새라도 나를 덮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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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반. 
드디어 칼라파타르(5545m)의 정상에 도착했다.
둘로 나뉘었던 하늘은 어느새 다시 하나가 되었다.
가방에서 다른 카메라를 꺼내어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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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아래의 회색 빙하지대가 바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340m)이다.
4~5월의 등반 시즌이 되면 저 곳은 형형색색의 텐트들로 수놓게 될 것이다.
빙하가 오른쪽으로 꺾어져 올라가는 곳은 쿰부 빙폭. 에베레스트 등반을 위한 관문이자 첫번째 난관이다.
온갖 크레바스와 세락이 복잡한 미로처럼 얽혀있어, 저곳에서 다치거나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한가지 재밌는 사실. 정작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에서는 앞 산에 가려 에베레스트를 전혀 볼 수 없다.
그래서 나처럼 시간이 부족한 트레커들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보다 칼라파타르를 방문하길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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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에 줌을 당겨보기 시작했다. 줌을 당길수록 그 위압감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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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햇빛과 내 부족한 기술 때문에 선명한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
해가 꽤 많이 떠오르자 사진을 찍는 대신, 눈으로 에베레스트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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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의 봉우리는 아마 다블람(6856m).

이미 밖으로 나온 콧물은 얼어 붙은지 오래고, 손가락의 감각은 점점 무뎌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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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체(7861m). 저 위에는 벌써 눈보라가 일기 시작하였다.
어두운 에베레스트와 극명하게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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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방향 반대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보았다. 어제 건너다가 길을 잃을 뻔했던 창그리 빙하.
저기서 길을 잃을 뻔했다니, 생각만해도 소름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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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파타르 북쪽에 위치한 푸모리(7165m).
푸모리는 티벳어로 처녀봉이라는 뜻이다. 에베레스트의 딸, 빛나는 보석 등의 별명으로도 불리운다.
왜 이러한 별명이 붙여졌는지 저 아름다운 순백의 자태가 설명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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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트렌(671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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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부 빙하. 만약에 며칠 전 추쿵에서 꽁마라(5535m)를 넘어왔더라면, 저 거대한 쿰부 빙하를 가로질러야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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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파타르 정상(5545m)에도 어김없이 룽다가 걸려 있었다.
바람에 헤져버린만큼 사람들의 염원이 이루어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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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를 배경으로 인증샷도 한번 찍었다.
나중에 아들이나 손자가 생기면 자랑해야지. "내가 니 나이 때 말이지~"

사진을 더 찍고 싶었지만 벌써 손가락의 감각이 사라진지 오래. 
자칫하면 동상에 걸릴 듯 하여 아쉬운 마음을 안고 내려가기로 했다. 

만약 하루의 여분일이 더 있었더라면, 고락솁에서 머물다가 에베레스트의 일몰을 봤을텐데.
사람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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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뒤돌아 바라본 푸모리.
눈부시다는 말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인 것 같다.
하지만 이 눈부심 속에도 슬픔은 있는 법. 
2005년 우리나라 산악인 2명이 하산 중에 실종되어 숨진 채 발견된 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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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락솁(5160m)과 말라붙어버린 고락솁초.
원래 이곳은 1952년 스위스 원정대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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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락솁에 도착해 아침을 먹은 뒤, 아침 9시쯤 짐을 챙겨 나왔다.
이제 루클라로. 
지금까지 힘들게 걸어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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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을 고락솁의 롯지로 나르는 야크들.

루클라로 가기 위해 다시 창그리 빙하를 건너는데 낯이 익은 녀석 하나가 헉헉거리며 올라온다.
어제 무서운 체력으로 나를 따라 잡았다가 고소증 우려 때문에 로부체에서 머물렀던 애덤이었다.
우리는 길 옆의 바위에 짐을 내려놓고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애덤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의 돌을 친구들에게 갖다주기로 약속을 해서, 오늘은 그곳에 먼저 가고 내일 아침 칼라파타르에 올라간다고 하였다.

고락솁의 롯지 시설, 새벽에 칼라파타르 올라갈 때 얼마나 추운지 등에 대해서 얘기해 주는데, 내가 온 방향에서 한 유럽인 트레커가 다가왔다.
애덤에게 아는 척을 하는 걸 보니 트레킹 중간에 만난 사람인듯 했다.
서로 인사하고 별 일 없었나 물어보다가 결국 이 사람도 바위 위에 둘러 앉아 같이 수다에 동참했다.

이곳에 대한 감상, 루트, 롯지 정보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그 유럽인 트레커가 우리에게 혹시 스키를 메고 다니는 영국인을 못 봤냐고 물어봤다.
뭔 뜬금없는 소리인가 했더니, 한 영국인이 촐라(5420m)의 빙하에서 스키를 타겠다고 스키를 메고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낙석, 히든 크래바스로 인해 매년 2~5건의 실종, 사망, 부상사고가 끊임없이 나는 곳이 촐라인데 거기서 스키를 타겠다고 스키를 메고 오다니..

바위에 둘러앉아 30분 정도 얘기하다가 서로의 안전을 빌어주며 애덤은 고락솁으로, 나와 유럽인 트레커는 로부체 방향으로 흩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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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애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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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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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올라갈 때는 정말 더럽게 외로웠는데, 지금은 말동무가 있으니 즐겁다.
얘는 촐라를 넘어 호수가 있는 고쿄리(5360m)로 간다는데,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혼자 그 위험한 촐라를 넘는다니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실제로 촐라에서 실종된 사람들을 찾는 포스터가 마을 곳곳에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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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의 딸에게도 작별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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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글라 부근.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사고로 죽은 셰르파들의 기념탑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나도 모르게 엄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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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블람과 기념탑.
부디 다음 생애에서는 천수를 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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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날짜가 별로 남지 않아 시간이 촉박한데, 여기서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자꾸 셔터를 눌러보지만 아쉬운 마음을 채우기는 역부족이다. 과연 내가 다시 올 수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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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거세어, 물에 하얀 잉크를 풀어 놓은 것처럼 구름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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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바람에 적시며 홀로 황량한 대지를 걷는다.
지금까지 살면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이렇게 많았던 적이 있었던가.
바쁘다는 핑계로 항상 마음 속 한켠에 접어두었던 생각들을 하나 둘씩 꺼내보았다.

사랑한다는 말조차 제대로 해드리지 못한 부모님,
힘들 때 언제나 위안이 되었던 친구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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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꽁꽁 얼었던 개울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이제 신들의 거처에도 조금씩 봄이 오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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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50분 페리체 마을 도착.
갑자기 평소에 잘 먹지도 않던 탄산음료가 너무 먹고 싶어져 티 하우스에 들어가 300루피(약 5700원)를 주고 스프라이트를 벌컥벌컥 마셨다.
마실 땐 좋았는데, 마시고나서 1분만에 후회하기 시작. 이 돈이면 밥 한끼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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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숨이 차지도 않는데 왜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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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8501m)는 구름에 가려서 보이질 않는다.
구름이 밉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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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블람의 옆모습.
산이 높아서 그런지 산사태의 스케일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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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우면서도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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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30분 팡보체 마을(3860m) 도착. 
8일 전 묵었던 롯지에서 다시 묵었다. 롯지 주인이 내 얼굴을 알아보고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동안 고산증 염려 때문에 12일 간 못했던 샤워를 했더니 정말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
저녁을 먹고 나서 갑자기 맥주가 땡겼지만, 왠지 방금 정화된 듯한 몸에 다시 알콜을 넣기는 좀 그래서 완전히 하산할 때까지 참기로 했다. 
(3000m 이상에서 샤워를 하거나 머리를 감아 체온이 내려가면 고산증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 지출 : 3,570루피(약 64,26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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