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민간회사에 취업을 하게 됐습니다.

출근하면 바뻐지게될거 같아 그 전에 둘이 산행을 하기로 하고

친구의 거처와 가까운 대둔산을 갔습니다.

조금은 늦은 토요일 오후에 용문골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전날의 과음으로 짧은거리 가는것도 버거워진

친구덕에 쉬엄쉬엄 천천히 올라갑니다.

검은색은 친구가 준 제배낭이고

빨갛고 꺼먼건 친구가 새로산 배낭입니다.

잠잘곳에 친구를 혼자 버려(?)두고

혼자 칠성봉 전망대 구경을 갑니다.

곳곳에 낙석의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이 서있고

간혹 산사태로 온갖 돌무더기가 휩쓸고 지나간 곳도 지나갑니다.

중턱 이후의 길은 대부분 돌길입니다.

대둔산으로 암벽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이유를 알겠더군요.

전망대 직전의 안내판~

용문골의 유래...너무 짧다 ㅡ,.ㅡ

암릉 많은 산을 가면 이런곳이 꼭 있더군요.

한 프레임에 담고 싶었지만 단렌즈라 칠성봉을 쪼개서 올려봅니다.

칠성봉 전망대에서의 조망.. 날이 좀 뿌얘서  아쉬웠어요.

가을 분위기가 시작 되었군요.

여기서 비박을 하는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잠자리로 돌아와...

쳐묵+취침~

아침부터 생선구이에 밥을 실히 먹고

커피도 한잔 내려 먹어봅니다.

이런거까지 들고 오니 배낭이 무겁지..

하지만 먹을 때는 좋습니다.

주능선을 올라 낙조산장을 보니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듯...

윗쪽에 오니 제법 빨간 빛이 돕니다.

마천대쪽에서는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려옵니다,

케이블카가 수시로 사람들을 실어 올리는 덕에 더욱 시끄럽습니다.

이번주말과  다음주말은 폭팔적으로 사람이 많을 듯...

\'

그래도 정상은 한번 찍어주고...

근처 풍경 감상~

그리고 하산~~

친구가 사는 동네로 돌아와 점심을 먹습니다.

하산주는 역시 막걸리~

++++++++++++++++++++++++++++++++++++++++++++++++

유성이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라  온천욕좀 하다가 귀경~

역시 버스타는게 좋은게 귀경차들 엄청 밀리는데 전용차선으로 빠르게 오니

뭔가 기뻤...

이번 주말 부터는 어디가나 단풍객으로 온 산야가 차고 넘칠텐데

어딜갈지 잘 모르겠네요.

사람이 너무 많으면 차라리 집에서 쉬는게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