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지리산 종주 #2

등산 갤러리

1/2

천마산 다녀옴 정상에서 바람 받으면 서늘할 정도로 산에 가기 좋은 날씨였다 작성자 : 등갤러

나홀로 지리산 종주 #2

熙

2011.10.17 09:00:12

조회 1286 추천 0 댓글 14

<1부에서 계속: https://gall.dcinside.com/climbing/27570>

원래 세석에서 30분 쉬려고 했는데 마룻바닥에 뒹굴고 물뜨러 내려갔다 오고 하니까 40분이 훌쩍 넘었음.

이제 꼴랑 10킬로 왔는데...출발 ㄱㄱ

벽소령 대피소쪽으로...6.3킬로라고 써있는건가?

촛대봉아 안녕.

날씨 좋았는데 구름이 올라오기 시작함.

구름에 파묻히기도 하고...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

뭐 시원해서 좋긴 함.

여기가...칠선봉이던가?

중간에 봉우리가 하도 많아서 잘 기억이 안남.

봉우린지 모르고 지나친것도 몇개 있는듯.

벽소령 ㄱㄱ

길에 대체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사람이 잔뜩 모여잇는 곳이 있길래 뭔가 하고 봤더니 약수터.

선비샘이라는데...물한바가지 마심.

물마시면서 읽어보는데 내용이 안습.ㅠ_ㅠ

그저 인사를 받고 싶어서...

이 뒤로 벽소령까지 완전 평지임.

룰루랄라.

벽소령 도착.

12시 반. 평지라 빨리 온듯.

배가 고프지 않아도 중간에 힘빠지면 곤란하니까 행동식은 두시간에 한번

콜라는 그냥 보일때마다 마시는거임. 내사랑 콜라.

다시 이동.

이런 곳도 있고.

숲길도 있음.

이구간엔 찍은 사진이 별로 없네.

연하천 대피소 도착.

여긴 사람이 좀 많음. 일단 샘이 있어서 좋은듯.

페이스는 무난한듯.

사실 이제 계산하기도 귀찮음.

문제는 그늘이 없어서...물만 마시고 그늘로 이동.

이번엔 닥터유 초코바. 나 오리온과도 관계없음.

근데 이거 맛있긴 함.

두시간에 한번이라고 해놓고 그냥 쉴때마다 먹는듯.

이제 노고단쪽으로 이동.

계단으로 상콤하게 시작.

후우...

어디더라..-_- 토끼봉 부근인거 같은데...

이 푯말은 토끼봉 맞는데...

같은데서 찍은건지는 기억이 안남.

이제 화개재 거쳐 삼도봉으로 가야함.

화개재 가는 길.

개인적으로 하산길 아니고서는 내리막 싫어함.

내리막이 있으면 당연히 언젠가는 올라가야 하니까.

어쨌든 화개재 도착.

여기까지 좋았음.

이제 삼도봉 갈 차례.

30분밖에 안걸리네?

우왕ㅋ굿.

잉?

헉?!

The end.

ㅎㄷㄷ...

저 팻말에 써있길 계단만 330미터, 약 600계단.

1초에 한계단씩 올라도 10분임.

계단 내려오는 사람들이 계단 너무 길다고 투덜댐.

ㅅㅂ 올라가는 넘은 어쩌라고.

삼도봉 도착.

삼도봉의 랜드마크(?)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가 합쳐지는 곳.

앉아서 쪼꼬바 하나 빨고 있자니 신선 놀음이 따로 없음.

위치상으로 봐선 저게 노고단인거 같은데...

오르막 OTL

오후4시쯤 되니 사람이 점점 줄어드는듯.

걍 사람 만나면 반가움.

삼도봉에서 노고단가는길은 오르막을줄 알았는데 평지임.

평지는 빠르게 패스.

오르막 약간 있긴 한데 별로 급하지도, 길지도 않음.

저 뒤가 노고단.

노고단 가는길은 오후 4시면 막힌다고 함.

이미 오후 6시가 되어가는 시간이라 못들어가ㅋ

걍 사진찍고 구경만 하고 패스.

노고단 언덕에서 400m만 가면 노고단 대피소가 나옴.

노고단 대피소.

노고단대피소에서 성삼재 가는길은 차도 올라갈 수 있는 평탄한 길.

약 3킬로 넘게 걸어야 하지만 편한 길이니까 갠차늠.

성삼재 도착.

왠지 교통카드를 대야 할 것 같은데...

도착시간 6시 25분. 5시 10분 출발이니까 13시간 16분 걸렸음.

거리는 약 34킬로.

구례가는 마지막 버스가 6시 40분이니까 매우 아슬아슬함.

물론 난 부모님이 픽업하러 오셨음.

부모님은 천왕봉 올라갔다 내려가는데 10시간 걸리셨다 함. 어머니 골병드실뻔.

저녁에 고기궈먹고 찜질방 가서 찜질하니 그냥 천국이 따로 없음.

글구 하루에 몸무게 3킬로 뺌.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공지	등산 갤러리 이용 안내 [140]	운영자	05.10.27	78404	28
198408	공룡능선 초보 혼자서도 갈만함?	등갤러(121.172)	18:57	3	0
198407	야 블다디스턴스15	ㅇㅇ(118.235)	18:55	3	0
198406	목포온김에 산에 놀러감 [4]	킬로단(211.228)	18:51	18	0
198405	어휴 등갤 새끼들 시기ㆍ질투로 새싹이 떠났네...	ㅇㅇ(223.38)	18:50	15	0
198404	20대여자들 나좋아하는듯.. [1]	등갤러(58.224)	18:44	19	0
198403	모자 질문 [4]	등갤러(220.81)	18:20	49	0
198402	설악산 제일 위험한 구간 [6]	아크테릭스단속반(172.226)	18:19	82	0
198401	산행에서 가장 위함한 구간은	아크테릭스단속반(172.226)	18:12	48	0
198400	앞으로 등산했다말고 “하산했다”로 올리도록하자 [6]	등갤러(39.7)	18:09	68	3
198399	왜 하산갤은 없냐 [1]	등갤러(39.7)	18:07	34	0
198398	하산 후 식습관 [5]	ㅇㅇ(211.235)	18:06	59	0
198397	뭔데 니들만 재미봄? [2]	ㅇㅇ(211.235)	18:01	46	0
198396	글삭튀 보다 댓글이 더 웃긴다	등갤러(223.62)	17:57	48	1
198395	칸네토 트랙션 젤싼게	등갤러(14.56)	17:55	26	0
198394	ㄷㄷㄷ [2]	똥자루B(223.62)	17:54	44	1
198393	근데 1시간 올라서 바로하산이면	등갤러(124.57)	17:49	31	0
198392	글삭튀했네 개병신련새끼	아크테릭스단속반(172.226)	17:48	51	0
198391	북악산 고수 있음?? [3]	등갤러(118.235)	17:47	32	0
198390	요즘 호카 존나 많이 신더라 [1]	ㅇㅇ(58.142)	17:47	57	1
198389	고어텍스 모자 여름에 덥겠지? [4]	등갤러(211.36)	17:42	48	0
198388	59.24 저씨발새끼 기억해놧다	ㅇㅇ(211.36)	17:39	43	0
198387	저 씨발좆밥새끼 어이가 너무없네 [7]	아크테릭스단속반(104.28)	17:29	129	3
198386	의상능선? 뭔 개듣보능선이냐 ㅋㅋ [1]	등갤러(59.24)	17:28	67	0
198385	이제 이너 땀이 안 마르는데 브린제 사면 다름? [4]	ㅇㅇ(211.36)	17:27	53	0
198384	진짠가 보네 ㅋㅋㅋ [1]	1111(222.238)	17:26	82	0
198383	알리 강제취소 씨발 뭔데 [2]	등갤러(59.24)	17:26	46	0
198382	비교는 다른 조건을 '통제'하고 했을 때에만 의미가 있는거다. ㅄ들아. [6]	등갤러(124.57)	17:20	62	0
198381	등산개좆밥인데 아래 목록에서 추천 좀 [3]	ㅇㅇ(223.39)	17:19	66	0
198379	의상이 공룡보다 훨씬훨씬 어렵지. [3]	등갤러(124.57)	17:12	85	0
198378	오늘 이거 입고 출근함 [2]	ㅇㅇ(211.216)	17:04	100	1
198377	의상이랑 공룡능선은 [16]	등갤러(115.23)	17:02	135	0
198376	오늘만 등산하다가 인사 두번 받았다 [4]	등갤러(110.70)	16:37	100	1
198374	등산화 두개놓고고민중인데뭐가나을까? [4]	ㅇㅇ(211.234)	16:22	86	0
198372	국립공원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남기고 다 퇴출시겨야함	등갤러(211.234)	16:13	50	0
198371	호카 마일리지 어느정도냐	등갤러(119.197)	16:13	34	0
198370	호카 로우컷 신고 조깅하는놈 있냐? [3]	등갤러(119.197)	16:11	50	0
198369	산책왔다 [2]	똥자루B(223.62)	16:11	80	1
198368	7월 의상능선 더워뒤지냐? [2]	등갤러(119.197)	16:10	49	0
198367	잡산은 안가	등갤러(119.197)	16:10	31	0
198366	375미터 산 맬 새벽 등산한다 [5]	등갤러(211.226)	16:08	96	2
198365	오스트리아 알프스에서 이탈리아 알프스쪽으로 한컷 [8]	mCC	16:07	103	4
198364	러브버그 존나 많다 [4]	등갤러(110.70)	16:05	82	1
198363	6시간 산 타면서 사람 한명도 안만났다 [4]	ㅇㅇ	16:02	95	1
198362	근데 스위스 살아도 사실 제대로 된 등반은 잘 못함 [7]	mCC	16:02	92	2
198361	종아리마사지기 첨 알앗다 [1]	등갤러(58.29)	15:55	47	0
198360	우리 안의 홍스라이팅 [1]	ㅇㅇ(223.38)	15:49	58	0
198359	근데 왜 배틀에 반감을 가지는거야?	등갤러(223.38)	15:38	40	0
198358	본인이 생각하는 국립공원 구조조정 [5]	BulssangmanDreamTree	15:33	132	2
198357	설악산 주말 날씨 [4]	ㅇㅇ(117.111)	15:29	10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