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10/16 남한산성 후기(이배재~남한산성~벌봉~객산~중부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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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새끼 좆밥이잖아 ㄹㅇ 상남자 ㅇㅈ?? 작성자 : ㅇㅇ

(스압)10/16 남한산성 후기(이배재~남한산성~벌봉~객산~중부TG)

한별사마

2011.10.17 23:13:52

조회 1224 추천 0 댓글 3

검단산 건너편에 객산이란 곳이 있습니다.

높이는 301M 밖에 되지 않지만 검단산 못지 않게 조망이 좋습니다.

일요일 남한산성 벌봉을 거쳐 객산까지 다녀왔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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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남한산성 가로지르기 (이배재~남한산성~북문~벌봉~객산~중부TG)

토요일에 등산을 갔다와서 일요일은 편하게 쉬려고 했는데 토요일 부터 비가 옵니다. 아쉬운 맘을 달래보고자 오케이매장에 놀러갔다 왔는데 일요일은 비가 오든 안오든 산을 가기로 결심합니다.

토요일 저녁부터 네이버 지도와 구글 지도를 열어놓고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높은 산도 좋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랴 차를 가지고 가거나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함도 있어서 일단 가까운 산으로 정해봅니다.

\'남한산성이나 한바퀴 돌고 올까?\' 고민하던 중 남한산성 벌봉 위쪽으로 산길이 이어진 것을 발견하고는 바로 코스를 잡아봅니다.

이배재고개까지는 마을 버스로 세 정거장. 고개에서 시작하면 왠지 이득 보는 것 같지만 이배재에서 남한산성으로 가는 방향은 망덕산(왕기봉)까지는 40분정도를 쉼없이 올라가야 합니다.

가늘게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 등산 시작~

바닥에 떨어진 알록달록한 나뭇잎으로 가을을 실감합니다.

나꼼수를 들으며 가니 금새 망덕산을 넘어 약수터에 도착. 간단히 목을 축입니다.

속도가 아닌 팀웍을 재는 산악체전. 관심 있으신 분은 참가해 보세요.

어느덧 남한산성 성곽이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가오는 날씨 덕에 오뎅집은 대박. 천원짜리 한장 없이 달랑 카드만 있는 저는 쪽박. ㅡ.ㅡ

남문 옆 암문에 도착.

막걸리의 대세를 알려주는 막걸리 축제. 다음주니 꼭 가봐야겠습니다.

남산산성 종로 도착. 동문을 제외하곤 남문, 북문, 서문 모두 10~20분이면 모두 올라갈 수 있고, 넒은 주차장에 요금도 하루 천원이고, 모란역까지 가는 시내버스도 있고, 각종 음식점이 즐비해서 항상 사람과 차들로 북새통입니다.

아까 먹지 못했던 오뎅이 눈 앞에 아른 거려 결국 오뎅을 삽니다. 포장 용기가 없어서 과감히 물을 버리고 물통에 담았습니다.

남한산성에서 부산의 금정산성의 막걸리를 마시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어디선가 개님이 오시는데 눈빛 공격에 그만...

일용할 양식을 나눠줍니다. 순해서 좋아요.

날씨가 조금씩 개이는 듯 합니다.

자 이젠 벌봉을 향해 고고.

남한산성의 네 문을 기준으로 남문~서문~북문은 사람들이 북적거리지만, 남문~동문~북문은 한가한데 오늘은 그보다 더 한가해서 조용하니 좋습니다.

남한산성도 빨간 단풍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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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달만 있으면 이 위로 눈이 소북히 쌓이겠죠...

전에는 없었던 위례둘레길이 생겼군요. 오늘 목표지인 객산과 샘재 표지. 거리가 꽤 되니 부지런히 가아죠

남한산성 곳곳엔 병자호란의 역사가 담겨 있죠.

슬슬 해가 나옵니다.

옛 지명들은 저마다 스토리가 있죠.

등산 표지보다 둘레길 표시가 역시나 잘 되어 있습니다.

언제부터 있었을지 궁금합니다.

골말 갈림길.

여기서 내려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원래 계획대로 고고.

0.8km를 단숨에 달려 객산에 도착. 사실 이름이 멋있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낮은 산임에도 경치가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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