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당나귀 보삼

ㄱㄱ(183.96) 2011.10.25 21:07:43

조회 156 추천 0 댓글 4

슬슬 귀찮아지니 한방에 올립니다.
님이 말한 도보여행이 어디서 잔다는 건지 잘 감이 안오는데요
찜질방이나 모텔 같은데서 잘꺼면 침낭 별로 상관없구요
근데 정말 길바닥이나 폐교같은 난방이 전혀 없는 콘크리트건물에서 잘꺼면
잠자리가 젤 중요합니다.
추워서 잠도 못자고 감기나 걸려서 골골거릴꺼면 그냥 도보여행 안하는게...

비박경험이 있으신지는 모르겠는데
겨울철 맨바닥 냉기는 상상초월입니다.
따라서 길바닥이나 하다못해 폐건물에서 잘려도 해도
내 기준으론 최소한

1. 바닥의 냉기를 막아줄 바닥매트 : 이건 싼건 롤매트고 비싼건 에어매트인데
한겨울에 롤매트로는 부족한 감이 있고 최소 5cm는 되는 에어매트는 있어야
물론 매트밑에 은박돗자리나 방수포를 하나 더 깔아주면 좋구요

2. 침낭은 최~~~~~~~~소한 800이상 되는 걸로

3. 침낭커버는 말그대로 침낭을 외부에서 한번 더 감쌀 수 있는 주머니를 말하는데
침낭이 외부습기등으로 눅눅해져서 보온력이 떨어지는 걸 방지하고
커버를 씌우면 아무래도 보온력 자체도 더 올라갑니다
(다운자켓입고 하드쉘 입으면 더 따뜻하듯이)
또 찢김이나 오염방지의 의미도 있으니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정도가 필수요건이고
싸게 싸게 장만해도 60정도는 나올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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