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도봉산-사패산 지옥의 칼바람 산행기

등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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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등산갤 유저퀄리티가 떨어짐 가끔 등산도 하는 눈팅러임등산에 뭐가 필요한가 가끔 눈팅하는데되도않는 환경타령에스틱에 마개를 다는지 마는지로 싸우는 능지들 봐라...어린이집 애새끼들 싸움 주제가 더 유익할듯 체력부심, 장비부심은 그냥저냥 볼만했는데환경에 스틱마개 어쩌고는 진짜 에바임부심부릴게 좆도 없는 찌꺼기 인생의최후의 보루, 도덕성 뭐 이런거 들이미는죄파 환경단체같음 작성자 : ㅇㅇ

1120 도봉산-사패산 지옥의 칼바람 산행기

폴리우레탄

2011.11.20 19:56:00

조회 449 추천 0 댓글 4

1. 도봉산 등반로 출입구 모습

올해 처음 영하권 온도이니 만큼 겨울복장과 장갑등의 방한대책은 하고들 오신 전경.

2. 도봉산 갈때 주봉능선 타면 오봉 바라보며 항상 점심먹는 자리

.주봉능선 들어서자 태풍속도에 근접한 칼바람이 불어닥침.

곧 손이 가장 시러움. 평상시 명당자리에 앉아 여유롭게 천천히 점심을 먹지만 오늘은 칼바람때문에 벗어논 장비나 배낭에서 꺼낸것들

굴러서 낭떨어지로 떨어질까봐 보온밥통 다시 배낭에 집어넣고 원래자리에서 엄폐되는 곳으로 몇미터 후퇴해서 자리깔았습니다.

얼굴쪽은 후드뒤짚어쓰고 찍찍이까지 잠궈서 눈과 입만 나올정도로 덮어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손가락이 그사이 얼다시피해서

배낭에서 이것저것 꺼내거나 지퍼조작하거나 뚜껑열거나 하는게 다 힘들고 귀찮을정도.

장갑낀 손으로 보온밥통 대충 부여잡고 숟가락으로 대충 밥만 입에 밀어넣고 빨리 일어나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3. 주능선을 지나 포대정상쪽 신선대 및 형제봉들.

도착하기까지 칼바람때문에 움직여도 몸이 달궈지지않고 손가락추위 때문에 악몽이였습니다.

대규모 산악회때문에 좁고 가파른 바위길 같은곳에 정체되어 더 추웠죠.

포대능선 도착하니까 산거 같았습니다. 칼바람 지역이 아닌지 바람이 거의 없고, 햇빛받으니 죽다 살아난듯.

일광욕 하다보니 다시 의욕이 생깁니다.

4.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과 북한산.

사진알림판에 제가 통과했던 능선들이 다 나오는군요.

내침김에 도봉산과 능선으로 이어진 사패산으로 가보았습니다.(초행길)

바글바글했던 도봉산과 다르게 능선으로 바로 이어졌지만 인적이 드물어집니다.

죄다 도봉산 야유회만 온듯.

포대능선을 지나 사패산에 가까울수록 산이 약간 육산분위기로 바뀝니다.

사패능선부터 다시 칼바람 시작.

사패정상은 바닥이 평평하고 넓은 바위로 뻥뚫린 조망이 정말 좋았는데 역시 태풍바람으로 몸이 휘청일정도로 1분도 있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체는 바지 하나라 바람슝슝~ 도저히 얼마못버티고

사진 한방찍고 바로 하산.

사패산 정상에서 안골로 내려가 버스타고 의정부역으로가서 귀가

5. 진행코스와 번호별 사진 촬영 지점.

오늘 실제온도가 몇도인지 모르겠는데

앞으로 한겨울 혹한기 산행 왠만하면 안해야 될듯합니다.

휴식할때도 양지바른곳에 바람차단되는곳 없으면 차라리 쉬지않고 천천히 산행하는게 더 안전할거 같다는 느낌.

칼바람 너무 싫어~

도봉산역 - 보문능선 - 주능선 - 포대능선 - 사패능선 - 사패정상 - 안골(의정부) 하산.

내의 + 얇은 기모짚티 + 두꺼운폴라플리스 + 하드쉘로

몸통은 능선산행에서 추위는 안느끼고 땀은 나지 않는 최적의 조건이였지만 손과 얼굴이 칼바람에는 힘들었던 산행.

발은 일반등산양말 신었는데 별 시러움 못느낌.

휴대폰 막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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