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 Le Conte 등산기.

등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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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가면 좋은 점 1.뚱보들이 없다(못생긴애들보다 불쌍한게 20대,30대인데 관리 못해서 돼지인 사람 특히 여자)어짜피 힘들어서 못올라가겠지만 올라는 가도 꾸준하게 등산을 할 수 없는 이유는 하산할떄 체중떄메 무릎박살남 작성자 : 등갤러

熙

2011.11.25 14:09:19

조회 299 추천 0 댓글 9

Mt. Le Conte는 Smoky mountain에서 세번째로 높은 봉우리임.

첫번째로 높은데는 차로 올라갈 수 있어서 차로 가고

여기는 걸어 올라감.

동그라미 친데가 최고봉우리인 클링맨스 돔이고...2025m던가 뭐 그랬던듯.

빨간건 차도...온김에 여기저기 보려니 클링맨스 돔은 차로 가고 내려오는길에 Mt. Le Conte (2010 m) 에 오르기로 함.

오르는 경로가 여러개 있는데 동선과 재미를 생각하다보니 Alum Cave trail로 골랐음.

참고로 이거 지도 일부분인데 저기 까만 글씨로 되어있는게 죄다 등산로임. 등산로만 150개정도 된다는듯.

내가 간 트레일 설명. 왕복 11.0마일이면 약 17.6 km임

난이도가 16.53으로 되어있는데 22가 최고인듯.

근데 난이도라는게 험한걸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길면 높음.

9시 20분 주차장에서 출발.

설명에는 왕복 11마일이라는데 입구에는 편도 5마일이라고 되어있음.

근데 Mt. Le Conte Lodge에서 실제 봉우리까지 0.5마일이라서 왕복 11마일이라고 한듯.

스모키 마운틴은 물이 많은 산임. 여기저기 계곡과 폭포가 있음.

이길도 초반엔 계곡과 함께감.

길은 매우 편함.

초반이라 그런것도 있는데 뒤에가도 편함. 가파른 오르막 없고 그냥 계속 완만하게 정상까지 이어짐.

맨날 안개에 뒤덮혀 있다보니 이런 나무엔 무조건 이끼.

약간 정글느낌?

신기하게 다리는 다 외나무다리임. 뭐 떨어진다고 다칠 높이가 아니긴 하지만...

대신 손잡이는 있음.

저 앞이 이 트레일에서 유명한 곳 중 하나로 아까 표지판에 나온데인 Arch Rock.

걍 구멍뚫린 길임.

이렇게 계단 만들어서 그 구멍으로 지나감.

구멍이 길거나 그런건 아니고...매우 짧음.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

길은 계속 이런식. 완만하고 숲이 무성함.

윗쪽은 안개에 덮혀있음.

별로 위험하지도 않은데 로프가 있는 경우가 많음.

뭐 미끌어질 수 있긴 하겠지만...

두번째 포인트이자 트레일 이름인 Alum Cave.

이름은 동굴인데 실제로 동굴은 아니고 안쪽으로 움푹 파인 절벽.

상당히 큰데 카메라 화각이 좁아서 한컷에 안들어감.

나머지는 상상으로 끼워맞추길 바람.

이 위로 길이 있는데...갑자기 난이도가 높아짐.

아까 케이블 있는데보다 훨 위험한거 같은데 왜 여긴 케이블이 없나...

...했는데 길을 잘못 든거였음.

한참 올라갔는데 더이상 길이 안보여서 다시 내려옴.

알고보니 밑에 등산로가 있었음.

뭐 하도 길치다보니 이제 헤매는데는 익숙함.

아래쪽은 안개가 좀 걷힌듯.

다리고 계단이고 외나무를 고집.

자연친화적인듯?

위로 갈수록 안개는 짙어짐.

좀 신비한 느낌?

길가에도 폭포가 있음...

습도는 계속 100%

날씨는 엄청 따뜻해서 땀과 안개가 섞여서 온몸이 푹 젖음.

파타고니아 R3플리스 자켓이랑 하드쉘도 가져갔는데 올라갈땐 더워서 둘다 안입고 배낭안에 넣어둠.

여긴 조금 위험하긴 함. 왼쪽이 낭떠러지임.

또 평지 등장.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물어봤더니 5분이면 도착한다고 함.

우왕.

Le Conte Lodge가 1차 목표인데 0.1마일(160 m)

공포영화에 나오는 마을 등장.

여기가 Le Conte Lodge임.

설악산 중청 대피소처럼 정상 바로 아래에 있음.

여긴 정상까지 경사도 급하지 않아서 걍 정상이나 다름없음.

근데 울나라 대피소 개념이 아니라 약간 cabin 개념이라 숙박료가 엄청 비쌈.

ㄷㄷㄷ

이건 2011년거고 2012년엔 더비싸짐...ㅎㄷㄷ

왠지 살인마가 살것같음.

마을(?) 입구

일케 후진데 글케 비싸게 받아먹다니...

여기가 식당겸 뭐...걍 쉬는곳.

쉬다가도 되냐니까 당연히 된다길래 들어가서 머리랑 옷좀 말림.

여기까지 두시간 좀 더걸렸음.

편도 5마일..(8km)인데 길도 평탄하고 사진찍을때 말고는 쉬지도 않아서 생각보다 빨리 온듯.

안은 이렇게 생겼음.

전기가 안들어오기때매 자연채광인데 밖에 안개 투성이라 어두움.

점심 도시락을 파는데...찬음식 뿐이라 패스.

사람들이 막 맛있어보이는 파스타랑 따뜻한 음식을 먹길래 그건 뭐냐고 했더니 직원 식사래...쳇.

좀 쉬고 씨리얼바도 한두개 씹고 주변에 볼만한 곳을 둘러보러 나옴.

일단 Le Conte의 진짜 정상인 High top과 전망이 좋다는 Myrtle point로...

길이 좁다.

지나가다 있길래 뭔가 해서 봤더니.

화장실. 근데 공사중인건지 버려져 있는건지 화장실도 아니고 껍닥만 있음.

웃기는건 여기가 High top.

돌 무더기만 있고 나무로 가려져서 아무것도 안보임.

panoramic view가 좋다는 Myrtle point로 가자.

0.2 마일만 가면 된다는데 가도가도 안나옴.

게다가 뷰가 좋아봤자 안개때매 암것도 안보임.

걍 돌아가쟈.

난 포기가 빠른 남자니까.

사실 가보고 싶었던데는 Cliff top이었음.

멋있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것도 안보옄ㅋㅋㅋㅋㅋㅋ

내려와서 에너지 보충겸 설탕이 듬뿍 든 3불짜리 레모네이드를 홀짝홀짝 마심.

무한리필 된다길래 아예 물병에 가득 담아 옴.

내려오다보니 좀 안개가 걷히는듯?

하고 잠시 생각했는데 다시 밀려오는 안개...

근데 가끔 햇빛도 남.

내려오면서 다시 찍은 Alum Cave.

정상은 여전히 안개.

Arch Rock도 다시...이게 더 구조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사진인듯.

계곡 좋고.

정상에서 12시 반 좀 넘어서 출발했으니

내려오는데는 한시간 반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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