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눈팅만 하다가,
오래간만에 잠깐 글 올립니다.



요즘 등겔이 굉장히 어수선하네요.
곁방살이하는 제가, 젊음이 넘쳐나는 등겔에 감히 이런 글을 써도 될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꽤 오랜 시간 등겔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눴는데  부담없는 한마디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글 씁니다.

우선 첫째 .
원래부터 장비에 대한 논쟁은 과거부터  계속 그래 왔었고 저도 옛날엔 이 등겔에 몇마디 써 본 것이 있기에,  장비얘기를 꺼내봅니다.
장비에 관한 가장 좋은 자문을 구하려면 OK outdoor.com이 가장 훌륭한 듯 합니다.
혹시 초보자분들 중 장비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그 곳을 추천합니다.
이 장비 어때요라든가, 겨울엔 어떤 장비가...? 하고 질문 글 올리면 최 정상급 고수님들이 실시간으로 친절하게 답글 주실겁니다.
저는 윈드블럭과 윈드 스토퍼의 구별도 못하는 어리숙한 사람이라서 "야 그냥 여러겹 껴입고 벗고 잘해라, 장갑? 그냥 스키 장갑 끼면 돼, 장비는 무슨....우선 처음부터 완벽한 장비 고민하지 말고 산 아래 가까운 곳 하산 거리 한시간부터 시작해 서서히 거리를 늘려가 봐. 그럼 자동으로 알게 돼 " 하는 수준이라서  초보님들의 고민에 답을 드릴 수가 없더군요. 사람마다 체질과 산행 법이 다 다른데.... 그리고 저만 그런게 아니라 등겔의 고수님들도 코빼기도 안 보이고 조용히 계시네요.  그 분들의 유머와 풍부한 경험이 안 보여 정말 안타깝습니다.


다음 두번째.
등산과 관련된 얘기인 듯 하면서도 아닌 얘기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얼마전만 해도 한 페이지에 출석부가 3개인 날도 있었는데 요즘은 하루에도 2 페이지 넘어가는 날도 보이니....
등겔이 활성화가 되어서 기뻐해야 할 지, 아님 영양가 없고 산 사진 하나없는 넋두리 글에 짜증내야 할 지.....
어떤게 좋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일단 글 올릴때 산 사진 하나 정도는 붙여주시는 매너를 보이심이 어떨지....
그리고 이건 제가 뭐라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건지도 모르겠는데, 자꾸 여자 얘기가 이상한 쪽으로 나오는거 같은데,
차라리 그 분은  이성접촉이 기본이 되는 (예를 들어 춤이라던가..) 다른 동호회쪽으로 알아보심이 어떨지....
물론 산을 탄다고 부처님이 되는건 아니겠지만, 그건 산을 가다보니 부수적으로 여자 얘기가 조금 나오게 되더라...수준이 아닌 듯 싶기에 외람되게 한 말씀 올립니다.

그냥 곁방살이하는 제 느낌을 한 말씀 드린거고
이번 일요일날 모처럼 수락산 소리바위 대슬랩쪽으로 오릅니다. 비가 많이 오면 슬랩은 우회하고요....
혹시 등겔러분들 마주치게 되면 반갑게 인사드리겠습니다. 
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