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이곳에 곁방살이 하는 늙은 등겔러로서 남에게 싫은 말 뭐라하기도 싫어하고 내가 끝까지 책임 못질 일이라면 시작하기도 싫어하지만 특히 마지막이고 안 볼 얼굴인데 궂이 총대매고 떠들어야 하나 내키진 않지만  아래   RGO훃의 글을 보며 뭔가 마지막으로라도 한마디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 한마디 합니다.

RGO훃이 처음 이곳에 왔을때 지리산 종주 10여일 전에 와서 계속 하루에 몇번씩 글 올리며 지리산  물어보고 하던거 당시 이 게시판에서 모든 사람이 다 보고 있었소.  첨엔 도움 주려고 한마디씩 해 주다가 나중엔 너무 답답해서 "그러다가 지리산이 성질나서 너한테 달려가겠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근데 RGO훃이 지리산에 다녀온 뒤  확 변한거 본인은  못 느끼시오?
몇번을 울거먹고  지리산 전문가인듯 (글쎄 내 느낌엔 겸허함 보다는 전문가로 인정 받고 싶어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자문을 해주는 모습을 보며,  그냥 저 사람은 그런가 보구나 생각했소. 그리고 내가 상관 할 바는 아니지만 왜 지나간 글을 지웠소?  과연 순수한 맘에서 그런거요? 아님  혹시 자신의 올챙이적  과거 행적이 쪽팔려서 그런건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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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차 얘기하지만 취미로 드나드는 게시판에서 남과 한판 승부를 걸 생각은 없소. 그러나 조용히 있는 이곳 등겔러들에게 시건방진 말을 찍찍 내갈기다가 자신이 피해자인 듯 깝치고 나가는 꼴을 보니 한마디 안 할수가 없구려.   RGO .댁이 이 곳엔  전문 고수가 없어 보인다는등의 말을 한 건 기억나오?
여기서 연장자라고 누가 당신에게 대놓고 욕을 했었나? 단지 걱정스레 쳐다 보며 답답해 했다면 그건 댁이 이정표에 나와 있는 도상 시간만을 딸딸 외어 앵무새처럼 읇조리며 고수 행세를 하고, 그걸 전부 다로 믿고 거기에 맞춰 계획짜고 움직이는 선량한 초보자들이 재난을 당할까 바 몇 분이 불편해 한 것인데, 그걸 기회로 모든 등겔러들에게 악담을 퍼붓다니 그게 사람이 할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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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O...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내가 이만큼 컷는데(?)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지금 꼬장 부리는건가?
지금까지 묵묵히 있었던건 철없는 어린이가 겪는 성장통이거니 하고 봐준거야.  근데  자넨 너무 도가 지나친 듯 해.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을 보며 느낀 소감을 얘기한다면 자네 같은 사람에겐 친절이나 친교가 필요없는 사람이라 보여지는 군.
아마도 자네 옆에서 있다간 큰 화를 당할거라는걸 영리한 사람들은 알거야.  자신이 어려울땐 굽실거리다 조금 나아지면 전혀 딴 사람이 되는..그리고 무대뽀고 머리도 없는 단지 하루살이 눈치만 살아 있는 친구같군.
그냥 니들 끼리 모여 놀아.... 그러다 큰 일 한번 당하면 왜 사람들이 겨울산,  밤의 산을 그렇게 두려워하고 팀웍을 강조하고 낯선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지  알게 될터이니... 단지 너처럼 머저리 같은 놈을 팀장으로 믿고 따르다가 변을 당할 사람들이 불쌍하군.  잘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