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 사기당하고 공황장애와 불안장애가 와서 신경과치료를 받다가 약물치료는

한계가있는거같아.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자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등산이라고 해봐야 동네뒷산

해발 400미터짜리 매주올라가는것과 한달에 한번 가야산이라고 650미터정도되는 산에올라갔다 내려

오곤하는데 3달쯤되니 확실히 공황증세도 좋아진거같고 즐길만한 취미가 생긴거같아 좋습니다.

다만 옷과 장비에 잠시 눈이팔려 헛돈쓰느라 배회도했지만 지금은 그냥 적당하게 입고 적당하게즐기고있습니다.

무리해봐야 월요일날 출글만힘들고 나중에 체력도 좀붙고하면 큰산도 한번 가보고싶네요.

원래 땀이 잘안나는 체질이었는데 공황증과 불안증세로 식은땀이 많이 나기시작해서 겨울산행하려니

옷선택하기가 까다롭네요. 처음엔 가볍게입고 정상갈수록 따뜻하게 입어야하는데 아직도 반대로 하고있으니

공황증세는 좋아지는데 감기가 괴롭힙니다. 그래도 체력이나아지고 있는건지 감기걸려도 금새 회복이되네요.

질문한가지 드려봅니다. 0도에서 -4,5 도정도의 기후에는 어떻게 입고가면 적당하려나요.

기모처리된 등산복에 기모바지 그리고 고어텍스 자켓입고 오르고있는데 등에 땀이 심하게 차더라구요.

그냥 춥더라도 그냥 조끼같은거나 하나걸치고 올라가다가 정상가서 바람막이라도 꺼내입는게 나으려나요.

강원도 군시절에 거적대기같은 옷입고도 수십키로 산악행군하고 다닐때도 별문제없었는데 군기가 다빠져서

옷타령만 하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