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화 이야기 좀 해볼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등산화

1. 트랙스타 미드컷, 15만 정도.. 1년 됨.

2. 파이브텐, 올마이티 미드. 7만 정도? 8개월

3. 아쿠 타이가 23만. 1개월

난 발에 땀이 많아서 고어텍스 신으면 방수고 나발이고 양말이 다 젖음.

종주산행을 좋아해서 고민 끝에 준중형 등산화 타이가 질렀는데, 이전에 못 느껴본 안정감이 아주 좋았음. 자동차로 치면 2000cc 급 세단!

근데, 가죽이고, 고어텍스다 보니 공기 순환이 안돼서 양말이 다 젖어버림.

1, 2, 3 중에 발에 딱 맞고 편한 거는 파이브텐 미드컷인데, 이게 릿지화다 보니 3-4시간 넘어가면 무릎에 무리가 오고 발바닥이 따끔거림.

그거 신고 30km 종주산행 하고 무릎이 병신됨. 만성으로 평생 갈 거 같음.

타이가 신어보고 느낀 점은, 비브람창이라는 신세계를 알게 됨. 릿지엣지고 나발이고 요철이 심한 비브람창은 눈길에도 아이젠 없이 잘 안미끄러짐.

그래서 결론은, 고어텍스 아니고, 통풍 잘 되는 매시가 섞인 외피에 비브람창, 그리고 하이컷 등산화는 과연 어떤 게 있을까!!

제발 좀 알려주세요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