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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명지산

등산고무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21 19:40:13
조회 677 추천 0 댓글 6

등갤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ㅠ

1년정도 활동 못할 것 같다고 글 남긴지 한 달 만에 이렇게 뻔뻔하게 산행기를 남기네요;; 아이고 민망해라 ㅋㅋ

다행히 종종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돼서요, 앞으로 얼마나 자주일지는 모르지만 산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앞으로는 속리산 주변의 산행기를 남기게 될 듯 싶습니다.

음.. 저번주에는 경기도 명지산을 다녀왔는데요, 오랜만에 집에 왔다가 그동안 등산도 못했고 해서 운동도 할 겸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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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시간 - 12:20 ~ 17:10 (약 4시간 50분) 

 

등산 거리 - 약 12.2km

 

 

등산코스는 백둔리 종점 (12:20) - 아재비고개 (13:10) - 명지3봉 (14:00) - 명지산 정산 (15:00)

 

명지폭포 (16:25) - 명지산 주차장 (17:00) 입니다.


이 산행은 시작부터가 잘못된 산행이었어요.

원래 상봉역에서 09:20분 열차를 타면 가평역에 10:10분에 도착. 10:25분에 용수동 방면 버스를 타고 명지산1봉만 찍고 한참 쉬다 천천히

내려오려고 했거든요. 근데 제가 멍청하게 상봉역에서 왼쪽에 뻔히 있는 09:20분 열차를 냅두고 오른쪽의 09:40분 열차를 타는

바람에...약 10분 차이로 버스를 놓치고...한시간을 터미널에서 멍때리다가 백둔리코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ZlbrN.jpg

열차를 타고 오면서 어떡하나 어떡하나, 그냥 호명산에 가볼까 천마산을 갈까 하다가.. 그래도 명지산 정상에서 쉬고 싶어 가평터미널에서

11:50분 백둔리행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렸습니다. 시간계산도 잘못했지만 오늘 제 최대 실수는 고무신을 놓고온거에요..ㅠ

아무튼 이곳이 종점입니다. 직진하시면 돼요. 그러면 왼쪽으로 연인산 오른쪽으로 명지산을 놓고 계곡을 타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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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좀 바랬네요. 그래도 이 알림판이 몇 개 더 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기에 스트레칭을 한참 했습니다. 그리고 명지산 산신령님께 안전한 산행을 부탁 드린뒤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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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둔리에 있는 이정표.

아재비고개는 예전에 명지 연인을 종주할때 갔던 곳이라 맘 편하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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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가다보니 나오는 들머리.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등산화를 갖다 버리고 고무신을 신고 산을 타는데..오늘은 눈이 쌓였거니 해서 전투화 챙겨왔어요 ㅋㅋ

전투화로 갈아신고 여기서부터 산 타기 시작 합니다.

근데 등산객들이 전부 다져놓아서 겨우 발자국만 남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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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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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비치는 곳은 이렇게 눈이 녹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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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쌓인곳도 있지만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백둔리에서 아재비고개까지는 오르막이 쉼 없이 계속되나 고도가 낮고 경사가 급하지 않아 천천히 오르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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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아재비고개 도착.

이번 산행에서 제가 참 잘 한건 체온조절인것 같아요.

저는 축구유니폼(반팔), 얇은 웃옷, 바람막이, 패딩 이렇게 챙겨갔는데요, 수시로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해서 땀도 하나 안흘리고 춥지도않게

쾌적하게 잘 다녀왔어요. 백둔리서부터 이곳까지는 반팔입고 왔는데 도착하니까 칼바람이 불더라구요.

그래서 웃옷과 바람막이를 챙겨 입었습니다. 패딩은 정상에서 쉴 때 입은것 말고 산행할때는 안입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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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어느 임부가 이곳을 넘다가 아이를 낳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정신이 나갔었대요.

그런데 다시 정신을 차리고보니 자신이 낳은 아이를 잡아먹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재비고개인가봐요.

아무튼...이곳은 사거리입니다. 명지산가는길, 연인산가는길, 상판리가는길, 백둔리가는 길이죠.

xOTPP.jpg

나침반이 가리키는 이 북쪽. 여기가 명지산 가는 길입니다.

저는 나침반과 지도를 수시로 들여다보며 산행을 하지만.. 아직도 등고선 읽기가 참 어렵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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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남쪽이 연인산 가는길이죠.

예전에 이길을 통해 연인산 가는 길은 굉장히 운치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재비고개에 도착할때쯤 되니 뒤꿈치가 까지는 신호가 오길래 얼른 운동화로 갈아신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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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명지산 가는 이 길은 햇빛이 정면으로 비추기 때문에 눈이 많이 녹은 편이었어요. 물론 중간중간 엄청 쌓인곳도 있지만 일부였습니다.

예상대로여서 운동화로 갈아신길 잘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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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운악산. 날은 맑은데 연무때문에 조망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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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계단 세개정도 넘어야 함.

아재비고개에서 명지산 제3봉까지는 좀 가파른 편이지만 익근리에서 올라오는 코스보다는 쉬워요.


6uCvP.jpg

신기하게 녹고있는 눈.

한 달 동안 아무 운동도 안하다가 하는 등산이라 체력이 어떨지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호흡도 편안하고 문제가 없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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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나오는 이정표. 쭉 쭉 올라가다보면~

fg904.jpg

명지산 제3봉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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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산 제3봉에서 바라본 백둔리의 모습.

제가 비교적 늦게 산행을 했음에도 이곳에는 몇 팀의 등산객들이 있었어요.

근데 제가 착각한건지 모르지만.. 2030산악회인것 같았는데 제 또래 친구들이 저를 보면서 수근수근대길래 좀 기분 나빴네요;; 왜그랬는지..

뭐 아무튼 여기서 좀 쉴까 하다가 그냥 명지산 제2봉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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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곳부터 명지산 정상까지는 무릎까지 눈이 쌓인곳이 꽤 많았습니다.

그래도 등산객들이 다닌 길은 걱정 안하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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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산 제2봉 가는 길.

그런데 이쯤에서 허벅지에 살짝 경련이 왔습니다. 호흡은 괜찮았는데 약해진 근육이 문제가 되더군요..그동안 너무 쉬었나;

잠깐 쉬면서 근육을 풀어주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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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산 제2봉에 다 왔지만 그냥 패스. 명지산으로 갑니다. 2봉도 조망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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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산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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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트였네요. 정면에 저 멀리 화악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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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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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하나 넘고 봉우리 한두개 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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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명지산 정상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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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은 정면에 보이는 저 계곡으로 했어요.

정상에서 커피도 한잔, 빵도 먹고 근육도 풀어주며 20여분 쉬었습니다. 원래 한두시간 더 쉬면서 경치구경하다 내려가고 싶었는데

버스시간에 맞춰야 할 것 같아서 얼마 못쉬었어요.

내려갈때 근육에 힘 더 들어갈텐데 난 죽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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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은 제가 내려간 계곡코스와 앞에 보이는 능선코스가 있습니다.

지난번에 올땐 저 능선을 통해 올라왔었는데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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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을 찍고 싶었지만 주변엔 이미 사람이 없어서 생략하고, 여기서 전투화로 갈아신었어요.

이미 운동화가 젖고있었기 때문에 양말도 갈아신고 신발도 갈아신었네요. 만약에 고무신 챙겨왔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제일 후회되네요. 설산이라 전투화 챙겨왔는데 뒤꿈치만 까지고 운동화는 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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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에 있는 울끈불끈한 산. 무명봉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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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길은 겁나게 가파르기 때문에 저는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무릎과 허벅지에 무리가 가지 않게 내려왔어요.

이날 상체도 제법 사용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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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괜찮은 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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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이정표. 아직은 경사가 가파릅니다.

하지만 삼거리까지만 가면 평지길이기 때문에, 그것만 믿고 힘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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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마시다보니 살짝 얼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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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명지산 삼거리에 도착했어요.

이곳에서부터는 거의 평지길스러운 내리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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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중에는 세네팀의 등산객들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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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투화에요 ㅋㅋ 안젖어서 좋긴 하지만 뒤꿈치가 다 까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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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폭포에요. 이 계단으로 내려가면 나오는데 저는 버스시간도 있고 해서 생략했어요.

여기에서 다시 운동화로 갈아신고 쭉 내려갔습니다~

예전에 주차장에서 이곳까지 30분 정도 걸렸기 때문에, 버스시간과 대조해보니 여유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곳부터는 느긋하게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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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 다 젖음..검정고무신 챙겨오는건데...ㅠ

그래도 버스에 타서 내릴때쯤엔  다 마르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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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썰매장이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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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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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내려가서 있는 승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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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에 들어가 오늘도 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기도를 올리고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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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거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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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과 멀리 보이는 명지산.

주차비는 무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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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17:30분에 가평행 버스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버스를 타니 이미 화악산을 다녀오신 등산객분들로 만원 이었어요. ㅋㅋ 화악산 용수목종점에서 이곳까지는 20분 정도가 걸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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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터미널 도착!!

등갤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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