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 일이 있어서, 짬을 내어 소백산에 다녀왔습니다.

천동 - 비로봉 코스로 소백산 맛만 보고 왔습니다.

11시 30분쯤 다리안관광지에 주차하고 천천히 산행을 시작합니다.

천동쉼터에서  라면을 사 먹으려고 했으나, 공단직원분이 매점사장님이 오늘은 출근을 안 했다고 알려주시네요.

가방의 김밥은 안 먹기로하고, 초코바를 먹으면서 계속 올라가기로 합니다.

그러면서, 몇일전에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정상 부근에서 얼굴에 손에 2도 정도의 동상을 입은 일이 있다면서, 조심하고 얄려줍니다.;;;

천동쉼터를 지나면서 서서히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태백산과 마찬가지로 주목을 볼 수 있습니다.

올라온 길을 돌아보면 사진 한장.

천동코스능선 도착 후 한장. 저 멀리 소백산 천문대가 보입니다.

비로봉이 앞에 보이네요. 단단히 무장하고 능선을 타기 시작합니다.

하늘은 파랗고 화장한 날씨, 그러나 바람은 윽수로 붑니다. 거센 바람덕에 볼따구만 시립니다..;;;

지난주에 다녀온 천왕봉의 바람보다 훨씬 날카롭게 얼굴을 때리네요.

정상에서 영주와 단양을 한번 둘러보고 서둘러 내려옵니다.

(정상석의 저 남자는 제가 아니니, 오해 마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