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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 히말라야 트레킹 4. 킨자 - 람주라

나날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2.19 01:40:27
조회 800 추천 3 댓글 8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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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머물렀던 롯지

성수기가 아니라 마을에 트레커는 우리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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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집을 롯지로 꾸며놓고 손님이 오면 받고

평상시엔 그냥 본인들 사는 집


롯지주인 아저씨가 우리가 스틱이 없는걸 보고 스틱이 있으니 사라고 했는데

60달러-_- 그냥 남체가서 저렴한거 찾아볼게요ㅜ



스틱 원래 준비해오려 했는데 카트만두 숙소 주인아저씨가 필요없다고 해서 안샀더니

엄청 후회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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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삶은감자

감자를 엄청 많이 주셨다 오오오

물은 끓인 물을 받아서 마셨는데 어제는 L당 30루피인것이 오늘은 60루피까지 뛰었다.

고산병안걸리려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데 물값이 꽤나 들 것 같다.


오늘은 킨자(1630m)를 출발해서 람주라고개까지 올라가기로 했다.

사실 일정표에는 첫날 지리 도착하고 다음날 지리를 출발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지리에 빨리 도착해서 첫날 출발하는 바람에 일정이 꼬였다.


일정표는 고도까지 계산해서 고개 중간에서 자고 고개넘고 조금 내려가서 자고 이런식인데..

우리는 바닥부터 출발해서 꼭대기에서 자고 바닥으로 다시 내려가고 이렇게 되었다ㅜ

여튼 킨자에서 람주라까지 고도 2000m를 올려야 한다. 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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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자를 출발하자마자 급경사길이 시작된다.

짐도 무겁고 힘이든다.

그런데 셀파족들 짐 메고 지나갈때마다 힘들다는 말을 못하겠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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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니 멀리 또 설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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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어제 우리가 내려왔던 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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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부마을 도착

힘이 들긴 한데 어제 그제보단 속도가 조금 붙었다.

다리에 근육이 좀 생겼으려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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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동네에는 중간중간 학교들이 많이보인다.

그래서 그런가 마을 사람들 대부분 나보다 영어 잘하는 것 같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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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 되서 올라갈때는 덥다..

그래서 얇은 가을티 위에 바람막이
 하나 걸치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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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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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테 마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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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소들이 길막하고

얘네는 절대 안비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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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로 한 닥츄마을이 보인다.

아 정말 힘들다 계속 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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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설산도 보이고

도대체 람주라는 어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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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간단하게 비스킷으로 ㅋ

비스킷은 하나에 30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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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에 레몬차 마시고

닥츄마을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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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내려갔다가

또 계속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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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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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얌마을 도착 (3220m)

힘들게 올라왔는데 까만 개 한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다.

보통 이쪽 개들은 사람을 개무시하는데 신기한 놈이네

그러더니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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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가 올라가니 눈이 막 쌓여있다.

그래도 미끄럽지는 않았다.

아까 만났던 개는 앞장서서 길안내를 해준다.

내가 힘들어서 잠시 멈추면 자기도 멈춰서 뒤돌아서 계속 나를 쳐다본다.

이녀석때문에 마지막에 힘이 나서 잘 올라갔던 것 같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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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길

길이 한 10갈래로 나뉘어 있어서 아무데나 올라가면 된다.

이길 올라가면서 자꾸 카트라이더 맵이 생각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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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길안내를 해주며 나를 끌로올라가던 개


시간은 4시반이 되고 람주라까지 지나가는사람한테 얼마나 남았냐고 물어보니 1시간은 가야한단다.

현지인들한테 시간물으면 거기에 보통 1.5 - 2배는 곱해야 한다..


이 이후로 마을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사실 더 올라가기 싫었다..ㅋㅋ)

엄청 허름한 롯지가 보이길래 오늘은 여기서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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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롯지에 짐을 풀르니 요놈도 여기 계속 있는다. (방값은 150루피)

방까지 들어오려하고 ㅋㅋㅋ

숙소주인한테 물어보니 아래 고얌에 개라고 한다.

언제내려가려고 여기까지 올라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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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아니고 집만딸랑 한채 있다.

시계에 고도계기능이 있어서 재보니 3430m정도 나온다. 기압으로 고도계산하는 거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람주라까지 얼마남지는 않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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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은 4시반에 끝났으니 저녁먹을 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아까 그 개랑 놀았다. 어디서 고양이도 오고 닭도 방으로 들어오고 완전 동물원이 되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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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환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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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바라보는데

춥다........ 3000m가 넘으니 기온이 많이 떨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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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은 내주위를 한참 서성대다가 밤이 되니 고얌으로 내려간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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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 밤이 되자

롯지에서 밥먹으라고 부엌으로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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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에 불을 때고

난로에도 숯을 집어넣는다. 그래도 춥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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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카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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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니 별이 환상적이다.

설악산에서 별 바라보고 정말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보다 100배는 많은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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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는 아주 아주 연한 전등이 들어오지만

방에는 그런거 없다...ㅋㅋㅋ 이럴 때 친구의 슈퍼 LED 손전등이 효능을 발휘한다.

밤에 패딩껴입고 침낭속에 들어갔지만 그래도 너무 추웠다.

아직 3000m인데 이렇게 추우면 올라가서는 어쩌려나 걱정이다..




3일째 : 킨자(1630m) - 람주라 전 숙소 (3400m) 9Km / 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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