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즐건 토욜 원래....단양 도락산을 예약했는데....취소가 되면서,,,,어쩔가 고민 좀 하다....

못먹어도 고, 차를 가지고 가자...글고 가는 김에 바로 옆 문경 황장산까지 오르자 생각하고...먼저 황장산으로 고고씽 !

황장산은 대간 32구간(작은차갓재-황장산-벌재-저수령: 16Km )에 있는 곳으로.....산 자체가 출입금지이나....

대간을 하던 100명산을 할려면 어쩔 수 없이 넘어가서 산행할 수 밖에 없는 산으로....쫌 미안한 맴은 있슴다.

대신...1타2피인 관계로 가장 짧은 코스로 돌기로 하고...문경 동도면 생달2리에 도착하여 들머리로 살짝 들어섬다.

폐광을 지나 들머리로 오르고......완만한 경사의 등로를 10여분 오르면...작은차갓재...우회전하여 멧등바위까지

1Km 정도를 오르는데.....산행객이 거의 없고 새벽에 눈이 왔는지...등로도 희미하고 러셀흔적도 없어....뽀드득뽀드득

소리만 들어며 올라감다. 멧등바위를 통과 후 대략 100미터 지나면........헉 !!!! 10여미터의 직벽이 눈앞에, 우회코스 없고

정면통과해야 하는데......로프가 있지만......바위표면이 미끄럽고 눈까지 얼어있어...고민하다..일단 오름다.

3미터 정도까지는 서서쏴 자세로 올라 자세잡고 오른발을 올렸는데...헉....10센티 정도 미끄러져 버림다.....순간....

눈 앞에는....하늘문이 !!! 다시 올려도 쭉 !!!....어쩔까하고 고민 좀 하다....바로 앉아쏴 자세로 바꾸고 바우에 밀착하여

오르니......그나마 좀 올라설 수 있어..겨우 겨우 통과 ! 40-50미터 날등을 통과하니...이제는 바우 좌측은 직벽에 발 디딜곳 없고

우측으로 약간 공간이 있고 로프가 있어서.....로프 잡고 조심조심 우측면을 통과하여 가니......바로 나타나는 사다리병창.

양 쪽으로 로프가 있어 로프를 잡은채 눈위를 조심조심 통과 !!!! ......아효....이 3개의 코스는 희양산 직벽이나 관악 6봉능선 보다

더 긴장감이 있는 곳인 것 같군요. 여길 지나 평범한 등산로를 조금 오르니......드뎌 황장산 정상 !

아무도 없어 배낭으로 인증 후 양갱에 물만 먹고 바로 하산길로. 약한 로프구간 통과 후 안부에서 우회전하여 산태골 계곡으로

내려서는데....역시 눈으로 흔적이 없어 대략 감으로 길 잡고 내려서니 조금씩 시그널이 보이고 좌측에 계곡을 두고 계속 내려가면

들머리였던 안생달에 나오고,,,1피 산행을 종료함다.

( 황장산의 핵심은 멧등바위-정상까지의 3개코스가 핵심이고...나머지는 별반 재미없음 )

차량회수 후......20Km 정도 북상하여....도락산으로 넘어감다.

들머리, 좌측 우측 모두 폐광지나 들머리로 연결 됨, 약하게 눈발이 흩날리고 있어....예감이 좋지 않음.

작은차갓재

꿩 발자국은 아닌 것 같고...뭔 짐승 발자국이여 ?

멧등바우 오르다 뒤를보고....3월초에 러셀을 할 것이라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드뎌...10여미터 직벽구간, 첨 바위표면 바로위에서 오른발 미끌어진 후 바로 서서쏴에서 앉아쏴로 자세변경, ㅎㄷㄷㄷㄷㄷ

직벽통과 후 오른쪽 능선....닝기리 ! 연무에 옅은 눈발로 바로 옆도 잘 안보임

바위우측 로프를 잡고 조심조심 통과하면 됨, 좌측불가, 오른쪽도 20여미터 절벽

사다리병창 코스. 눈 때문에 은근히 신경 쓰이는 코스

드며 황장산 정상 1077M, 우측에 작성산으로도 표기했음, 뒤편으로 금지안내판, ㅎㄷㄷㄷㄷ

최근 산행객이 없었는지...새하얀 눈밭의 정상

오호 !!! 약하지만 상고대 ...재수 !

상고대2, 진짜 올 겨울 마지막 일듯

정상 바로 밑의 다소곳한 로프구간

감투봉안부, 직진은 벌재로, 안생달은 우회전해야 함

안부 우회전 후 계곡으로 내려서는데...온통 새하얀 눈만 !!! 길은 오디있는겨 !!

차량회수 후 도락산 넘어가면서 본 황장산 촛대봉 라인, 요기도 상당히 재미질 듯

연주패옥, 무송대 또는 말무덤으로 불리는 곳과 명품송

도락산 가는 중간쯤의 벌재....좌측 50미터 정도에 국공 초소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