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 눈 비비고 일어나 양재에서 0650 출발 산악회를 따라 호남5대 명산이며 달이 첨 걸린다는 월출산으로 달려감다.

출발 때 서울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려 조금 불안 했으나......경기권을 벗어나니...비가 그쳐서...안심하고 꿈나라로.....

허벌나게 자고...또 자고....영암 월출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션하게 기름통 한번 비우고 산행을 시작했음.

구름다리까지.....오로지 돌맹이 ! 흙 ....없슴다, 걍 돌맹이만 밟으며 올라서면 되고, 좌우로 쬐금 흔들리는 구름다리를

통과하여.....열나게 철계단과 철봉이 설치된 암릉을 끙끙거리고 올라가면 전망바위가 나오고......5분 정도 숨 한번 돌리고

올라서는데....헉 ! 이제는 대략 200미터 편차의 돌맹이 등산로를 내려서고, 또 올라서고....대략 3번 정도 반복해야....눈 앞에

천황봉이 나타남다, 또 다시 지겨운 계단을 100미터 정도 오르고 통천문을 통과 후 조금 더 오르니......드뎌 정상 천황봉 !!

오호......동서남북의 조망이 끝내주는 걸 보니....끙끙거린 보람이 있다고 느껴지는 것도 한순간, 거의 초속 20-30미터 강풍으로

몸이 흔들흔들.....사방으로 재빨리 흔적 남기고....바람재로 향하고....돼지바위, 남근석 등을 즐기면서 슬슬 내려오니...바람재 !

아효 !!! 괜히 바람재가 아니군요 !! 여긴 거의 초속 30-40미터 강풍 !!! 남쪽 능선으로 바람을 피해 30분 정도 쉬면서 에너지 보충하면서

쉬다가 바로 옆 구정봉으로 향하는데.....시간이 14:20 정도.....이 속도로 가다가는....도갑사에 15:30 정도에 도착할 것 같아....

완전 슬로우/닐리리/탱자탱자 모드로 전환하여 움직임다 ( 1730 까지 가면 되는데...82 가봤자 밥도 주지 않슴다 , T.T )

구정봉을 보고 향로봉을 돌아 미왕재에서 억새와 산죽밭을 구경하고.....슬슬 좌 우측 바위와 계곡 숲을 보면서 내려오니.....

드뎌 1000년 사찰 도갑사 , 경내를 구경하면서 산행을 종료함다.

월출산 전경, 좌측 2번째봉 오른쪽 중간쯤에 구름다리.

구름다리 가는 길에 바위, 다른산이면 이름있을 바위가 여기선 걍 무명봉

드뎌 구름다리, 대략 80-90미터 정도 ?

정면사진, 좌우로 10센티 정도 흔들려...심장이 쪼릿쪼릿

통과 후 다시 한번 구름다리

전망바위서 영암방향

사자봉, 오른쪽으로 급경사를 내려와야 함

드뎌 나타난 정상 천황봉

암릉 올라서면서.....마즈막으로...구름다리를 보고

정상 300미터 정도 앞둔 곳의 계단, 다리가 ㅎㄷㄷㄷㄷ

통천문, 바위틈의 강풍으로 바닥에 살얼음

정상 직전 전망바위에서 서쪽

드뎌 정상 천황봉 809M, 개인적으로....정상 이름이 별로 호감이 안감

남서쪽 가야 할 구정봉과 바우들

서쪽....머얼리 보이는게 서해 같기도 하고

남쪽 방향, 저 머얼리 파란게 남해인지 하늘인지 ???

동쪽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