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토욜, 역시 새벽에 일어나....사당에서 산악회를 따라 고로쇠물과 매화로 유명한 광양 백운산으로 향함다.

열심히 자고 또 자고 일어나니.....광양으로 접어들고.....들머리인 진틀마을에 내려 산행을 시작함다.

큰 경사가 아닌 등산로를 오르는데.....

오늘 최대의 적은 컨디션.....목/금 연짱으로 임원분과 스크린 PGA 마스트즈 대회를 열였고 총 36홀을 돌고 금욜 23:30분에

들어와....후다닥 배낭 챙기고 새벽에 일어나 오다보니.....영 팔/다리/허리가 찌부둥 한 것이....힘이 나질 않네 !

게다가.....등산로가 온통 돌길이라.....내 스텝을 유지하기도 힘들고....어쨌던 선두로 출발 했어나......1.5Km 지점 부터는

선두조의 후미로 쳐지는데......내려와서 보니.....스친사람 중에는 뭐라고 님도 계셨더만요.

어쨌던 끙끙 거리고 신선대에 올라서니...슬슬 몸이 좀 풀리고 여세를 몰아 정상 상봉으로 달림다.

약간의 돌을 밟고 상봉에 서니....하이고야....이건 뭐.....체감속도 초속 30미터의 강풍이라.....인증샷에 지리산 주 능선과

1-2장만 남기고 바로 억불봉 방향으로 내려 섭니다. 상봉-억불봉 구간은 1군데(995봉) 빼고는 큰 고도차가 없어...걍 슬슬 놀면서 달리고

부지런히 달리니....배가 고파....대략 962봉에서 30분 정도 에너지 보충을 하고, 다시 억불봉/노랭이봉으로 향하고, 억새밭을 지나

3거리에서.....억불봉을 갈까 했어나....지금 콘디션으로는,,,,하산 후 다른 분께 민폐 끼칠 것 같아....걍 노랭이봉으로 내려서고

20분 정도 지난 후 노랭이봉에 도착하여 마즈막으로 정상의 능선들과 남해를 챙기고 퇴근길로 접어들고

포철연수원을 지나 동동마을에 들어서는데.....완연한 봄이 온 마을로 여기저기 매화와 진달래 등을 감상하면서 종료함다.

PS) 뭐라고님.....퇴근 후 알게됬지만 만나서 반가웠고요....덕분에.....15일 예약 했슴다, 댕큐임다.

진틀마을-신선대 구간의 지겨운 돌길

신선대에서 바라본 정상 상봉

백운산 정상 상봉 1222M (최근 측량에서 1222M로 수정 )

오 ! 얼매나 알흠다운가....지리산 주능선...그리고 천왕봉

천왕봉.......이미지로 보면....정상부근에도 눈은 거의 녹은 듯

남서쪽 방향, 가야할 억불봉/노랭이봉 방향

남쪽 광양시 방향

서쪽과 신선대

헬기장 내려서서 상봉과 신선대

남해와 광양시

남서쪽...아마 저어기 어딘가에 조계산이 있을 듯

전망바위에서 상봉과 천왕봉

억불봉과 억새밭

노랭이봉과 노랭이재

노랭이봉 804M

상봉과 지나온 능선, 아우...다리아파 !

남서쪽

억불봉을 마즈막으로 챙기고....

엘러지꽃

꽃이 터지기 시작한 진달래

매화 등으로 가득 ! 봄기운 가득한 동동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