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시간 - 12:00 ~ 16:40 (약 4시간 40분)

등산 거리 - 약 14km

등산 코스는 삼막터널 (12:00) - 제2광장 (13:35) - 학바위능선 (14:10) - 연주대 (15:20) - 사당역 (16:40) 입니다.





▲ 관악역 2번 출구로 나와 큰길가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한마음 선원.

한마음 선원을 오른쪽으로 두고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좌측에 주차장과 함께 삼막터널로 향하는 들머리가 나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에서 한마음 선원 건물 뒤편으로 오르면 돼요~




▲ 여기가 주차장 바로 뒤쪽으로 있는 들머리에요.


오늘은 특별히 가고싶은 곳이나 계획 이런것 없이 바람이나 쐬고 발길 가는대로 그냥 내맘대로 하는 산행이었어요~

산행코스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삼섬산 정상도 안가고 중간에 빠지고 다시 백하고 지맘대로임 ㅋㅋ




▲ 오늘은 고무신이 아니에요 ㅋㅋ

제 왼쪽 발목과 발등이 정상이 아니어서 오늘은 걍 중등산화 신고 나왔습니다~ 등산을 모두 마치고 나니..

아!! 당분간 산행 하면 안되겠구나 느꼈어요~ 산행할때 힘이 균형있게 들어가질 않더라구요.

한 1~2주는 적당히 쉬어야 할 듯..





▲ 아무튼 삼막터널 위로해서 본격적으로 석수능선을 타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발도 정상도 아니고 날도 더워서 오늘은 간단하게 산행하기로 결심~

결과적으론 길게 타게 됐지만;;




▲ 호암산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 석수능선은 보시다시피 정말 산책하기 좋은 길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중간중간 돌들이 있는 구간도 있고 약간의 오르막도 있긴 하지만 이런 능선길이 계속 이어져 하산을 이 능선으로 하면 참 좋을 듯 해요




▲ 석수역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만나니 사람들도 많아지고~




▲ 조망이 트인 지점에 올라 인천방향을 한 번 봅니다~ 조망 좋으면 희미하게 바다도 보이고 계양산도 보여야 하는데...

박무때문에 조망은 별로 안좋아요~




▲ 우측 송신탑이 삼성산이고 좌측 철탑이 관악산.

관악산이 희미하네




▲ 경인교대쪽으로 향하는 계곡길.




▲ 어디로 갈까~  철쭉동산쪽으로 한 번 내려가볼까?




▲ 목교따라 가고 돌멩이 계단 따라 가고~




▲ 제2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적당히 운동도 했겠다 가져간 캔맥주 하나 따서..




▲ 제자리에 앉아 하늘을 보며 어쿠스틱 기타를 느껴봅니다~

푹~ 쉬다가 오늘 산행은 여기서 마치기로 하고 일어났습니다.




▲ 그런데 산행이 너무 짧은것 같기도 하고..그래도 산에 왔는데 조망 좋은곳에 가보지도 못한것 같아 다시 백 ㅋㅋ

철쭉동산을 지나 그냥 정처없이 올라가봅니다




▲ 제2깔딱고개가 나오고..한번 깔딱대 보고싶어 올라갑니다..

깔딱고개를 지나니 내 숨도 깔딱꼴딱




▲ 지난번에 하산했던 수중동산 근처인가? 공사중이어서 별로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니지만 길도 새로 내고 산사태 방지도 하려는 듯





▲ 길따라 계곡따라 가다보니 무너미고개가 코앞이네?





▲ 어디로 갈까 하다가 좌측에 학바위 능선이 보이기에 올라가 봅니다~

약수터님께서 위험하지도 않고 조망도 정말 좋은 능선이라시며 추천해주신 학바위능선~

지난번엔 학바위 능선으로 하산했으니 이번엔 학바위로 올라가보자~





▲ 하지만 학바위 능선도 팔봉능선 못지않게 힘든 능선이었어요~ 위험한 구간은 팔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힘든건 별반 다를바 없네요~ 날도 덥고 숨도 헉헉대고 오장육부가 다 뒤집어진 듯 ㅋㅋ





▲ 학바위에 올라 바라본 우측의 팔봉능선~

팔봉은 바라보는 것도 참 예쁜듯





▲ 이제 학바위도 올랐겠다 어디로 가볼까?

관악산은 몇번 와봤지만 연주대는 한번밖에 안가봤는데 간만에 연주대나 가볼까?





▲ 일단 학바위 능선을 따라 연주대로 향하는 주능선을 향해 출발~




▲ 조금 떨어져서 바라본 학바위~




▲ 으잉? 조금 위험한 바위코스네~

이 바위는 처음이어서 망설이던 중, 학바위를 자주 다니시는 아주머니께서 바위길을 알려주셔서 조심조심 타고 내려왔습니다.

아래쪽은 높이가 좀 있어서 헛디디면 위험하더라구요~

지금처럼 건너와서 보면 바위길이 보이는데 반대쪽에서는 시야확보가 되질 않아 난감하더라구요




▲ 이제 연주대로 향하는 주능선을 탔습니다~





▲ 생각해보니 연주대 가는 길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던 듯..





▲ 연주대로 향하는 말바위.




▲ 연주암도 참 오랜만이다~




▲ 관악산 정상에 드디어 도착~




▲ 조망은 안좋았지만 여기저기 내려다보고 먹을거리도 주워먹으며 혼자서 음악도 듣고 띵가띵가 쉬었습니다~





▲ 어디로 갈까 하다가 사당역쪽으로 하산해본적이 없어서 사당역 방향으로 하산 결정~!

뭐 대충 쉬엄쉬엄 내려가면 되겠지 했는데 아뿔싸 여기가 악산인걸 깜빡 잊고있었네?





▲ 하산길이 뭐 이러냐

동절기 입산통제하는걸 보니 여기도 사고가 잦고 위험한 듯 하네요

하긴 편한 길은 아니었음 ㅋㅋ





▲ 그나마 다행스러운건 이런 길이 길지 않고 짧다는정도?





▲ 위험구간만 통과하면 무난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관악산을 많이 온건 아니었지만 주로 육봉이나 팔봉라인으로만 다니다가 이렇게 다른 능선도 다녀보니..

관악산도 참 넓고 좋은 능선이 많다는걸 느낍니다.




▲ 앞으로 가야할 능선길을 잡아보고~




▲ 좌측에 서울대가 잡히네용~




▲ 관악산도 국기봉이 참 많아~





▲ 서울시내가 뿌옇네




▲ 얼굴엔 열이 올라오고 피곤하고 자세도 어정쩡 -_-;





▲ 사당역으로 가보자~




▲ 오늘 산행에서 관악산 약수터를 세네개정도 봤는데 약수터 있다는건 오늘 처음 알았네요 ㅋㅋ

하지만 여긴 물이 안나옴 ㅋㅋ



▲ 막판 사당역으로 향하는 구간은 좀 길고 지루하지만 시원한 그늘과 바람을 느끼며 갈 수 있었어요~




▲ 다 왔다~ 제가 내려온 곳은 홍화브라운빌이에요.

발목이 정상이 아니라 다른쪽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상당히 뻐근해 한참동안 마무리 운동을 하며 근육을 풀었습니다.

아파트를 지나 큰길가에 내려가 오른쪽으로 가니 사당역이 나와 지하철 타고 복귀했네요~



아직 본격적인 여름도 아닌데 오늘 산행은 물도 많이 마시고 힘든 산행이었어요. 본격적인 여름이면 길게 산행하긴 힘들듯 ㅋㅋ

등갤여러분들 다치지 마시고 안산, 즐산하세요~ 아프니까 등산도 제대로 못하고 참 그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