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산으로 달려감다, 가을 억새가 볼만하다는 장수 장안산.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달려 장수IC를 빠져나와 들머리인 무령(무룡)고개에 도착.

담배 한대 먹는 사이 일부는 장안산으로 오르고 , 일부는 바로 옆 영취산 찍고 돌아와 다시 장안산 간다고 82 출발하고...

지난 주 함께 산행한 뭐라고님과...담에 대간 뛸때 영취산 간다고 생각하고...걍 쉬엄쉬엄 모드로 장안산으로 궈궈 !

큰 경사 아닌 나무테크를 올라 조금 가니,,,,,,바로 팔각정, 건너편 영취산/백운산을 보고...멀리 남덕유까지 구경한 뒤...

완전 닐리리, 둘레길 같은 능선을 달려 장안산 정상을 향하는데....가족끼리 운동 삼아 슬슬 다녀올 그런 코스임다.

3개의 전망대 마다 쉬면서 백두대간 보고 덕유산 보고 안 보이지만 지리산 방향 보면서.....슬슬 가는데...

션한 바람까지 함께하니...힘들 것 없는 럭셔리 산행되겠슴다. 3번째 전망대 지나....조금 경사가 있는 나무테크를 오르니...,,

어느새 정상 상봉, 넓은 편이지만....그늘 없는 땡볕이라...걍 인증만 하고 바로 중봉으로 고 ! 5분 정도 가니...정상석 없는....

돌무덤 같은 중봉을 지나.....편안한 능선을 지나니....역시 정상석 없고 리본이 잔뜩 있는 하봉 ! 이후는 퇴근길이라.....

자리 깔고 20여분 정도 에너지 보충 하면서 노닥거리고....어치재로 궈궈 ! 20분 정도 달려.....함께 한 네분은 직진하여

능선길로 범연동으로 가고, 뭐라고님과 함께 우회전하여 덕산계곡으로 들어섬다.

대략 10분 정도 슬금슬금 내려오니......바로 덕천이 나오면서 계곡이 시작되고 , 자리 잡고 놀고있는 동네분들 옆에서

땀 식히고 바로 옆 옹달샘을 마시는데....아기 만드는데 효험 있다 하는데....이미 다 만들어서 큰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한 바가지 션하게 들이킴다. 이후 계곡을 좌우로 6-7번 넘어 가면서 semi 계곡트렉킹 해주고 날머리 부근에서

1시간 정도 물장구 치고 놀고.....등목까지 하고....연주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함다.

3줄요약 : 가족산행 하기 좋은 쉬엄쉬엄 코스로 장안산이 좋더라, 덕산계곡은 그럭저럭 볼 만 하더라.

들머리 무령(무룡)고개, 용이 춤 췄다는 고개 라고 함.

들머리에서 5분 정도 올라 있는 팔각정, 제일 좋은 전망포인트

건너편 영취산

머얼리 구름에 쌓인 남덕유

백두대간과 백운산

지리산을 봤는데...역시 구름.안개로 흔적만 희미하게 보임.

구름에 쌓인 정상 상봉과 억새밭

2번째 전망대에서 돌아 보고, 멀리 남덕유

정상 상봉(철탑)과 억새 그리고 3번째 전망대

정상 상봉 1237미터, 환영 해주는 잠자리들

중봉, 정상석 없이 걍 돌맹이들만

2주연속....참나리를 보고

리본만 가득한 하봉

뭔지 모르지만 예쁜 꽃...산수국

어치재

산죽 가득한 편안한 퇴근길, 섹시한 뒤태의 뭐라고님

계곡 내려서서...좀 들어가야 보이는 옹달샘, 아기 만드는데 효험 있다고 함.

션한 폭포 같은 덕산계곡

여유있는 계곡

바위와 계곡

날머리인 연주마을 입구, 좌측은 덕산계곡, 우측은 능선으로 어치재 오르는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