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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C 트레킹] 4일차 람주라 - 준베시 - 푸루텡

ㅇㅇ(121.161) 2012.08.05 14:25:49
조회 455 추천 0 댓글 5

새벽 5시에 잠이 깬다.
오늘은 몸이 뻐근하지않다. 슬슬 적응되고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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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주마을의 귀여운 자매.

페르난도와 안드레이는 내가 일어나서 아침을 먹을때 이미 떠난다.
씨유를 외치며 떠난다.
나도 아침먹고 7시 30분에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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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자마자 갈림길이 나온다.
가방을 놔두고 재빠르게 마을로 돌아가 길을 묻고 다시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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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앉아있던 개가 갑자기 따라오기 시작한다.
한시간이상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더니 앞서서 슉 가버린다.
난 개를 키워본적이 없는데 개가 날 따라다니니 신기하다.
잠시나마 동행이 생겨서 힘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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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보니 주민들이 소젖을 짜고 있다.
그리고 옆의 꼬마애는 밀크티를 먹고있다.
쉴때 가끔 밀크티를 먹었는데.. 오호 이렇게 직접짜서 만드는구나..
이것을 본 이후로 차를 마실때 거의 밀크티만 시켜먹었다.

람주고개를 넘어 끝없는 내리막 길이다...
한시간동안 내려오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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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토라는 마을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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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한잔 마시며 풍경을 감상한다.
내가 갈곳은 보이는 산들을 넘어넘어가야한다.
아 까마득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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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마시며 쉬는데 꼬마애가 사진을 찍어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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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애가 사는집. 지나가는 트레커들한테 밥이나 차를 팔며 기본적으로는 농사를 짓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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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쉬는데 셰르파들도 와서 쉰다.
파란커버씌워진 가방이 내것이고(12~13kg) 오른쪽 지게가 셰르파들의 짐이다.
대략 60~80kg정도 된다. 저것을 운반하고 돈을 번다.
그동안 힘들다고 포기할까하는 생각이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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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어 학교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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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람주에서 출발한지 4시간만에 준베시(2700m)에 도착한다.
지금까지 봤던 어떤마을보다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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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있는데 페르난도가 샤워를 마치고 나온다. 이 숙소에 묵는단다.
다 먹고 쉬는데 안드레이도 들어온다.
나는 남체에서 한분을 만나기로 약속했기에 서둘러야 한다.
다시 씨유를 외치고 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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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타고 계속 걷는다. 비슷한풍경에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니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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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쯤 되어 푸루텡(3040m)에 도착했다. 오늘은 여기서 쉬어야겠다. 
롯지가 보여 방을잡고 앞마당으로 나와 밀크티와 가져온 비스킷을 먹었다. 정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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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람들이 무슨 게임을 하고 있다. 주사위를 던져 이동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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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네팔라면을 시켜먹었다. 라면을 시키니 텃밧으로 나가서 식물 하나를 꺾고
감자 하나를 캐 오더니 즉석으로 라면에 넣어준다. 신선도는 최고인 라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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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루탱은 처음으로 설산이 보이는 장소이다. 날씨가 좋으면 에베레스트도 보인다.
가운데 있는산이 아마다블람(6856m)인듯 싶다. 에베레스트는 왼쪽에 있다고 한다.
몬순기간에 에베레스트가 보인다면 정말 운이 좋은거다. 에베레스트 밑부분만 보인다.
기다려라 꼭 가고 말겠다.

푸루탱은 조그만 마을이라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해가지면 전혀 할것이 없다.
오늘도 영화한편 보고 일찍잔다.

4일차 : 람주라(3500m) - 준베시(2700m) - 푸루텡(3040m)

트레킹시간 : 8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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