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팔봉능선 야간 산행을 계획하고 갔다가
뜻하지 않게 자운암 능선 쪽으로 오르다 일몰을 보고
이번주는 팔봉능선에서 밤을 맞으려
다시 관악산을 올랐습니다.


해지기전에 주능선에 오르려고
낙성대역에서 버스를 타고 공학관으로 가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지난번 하산했던 깔딱고개로 오릅니다,

확실히 힘이 덜 듭니다.

깔닥고개 아래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주능선으로 오릅니다.

날이 뜨거워서인지 토요일이라서인지
내려오는 사람도 올라가는 사람도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주능선으로 올라 학바위 근처로 올라서니
해는 이미 붉은색으로 변해 있습니다.

밤을 맞기전에 주변 풍경을 한번씩 돌아봅니다.

사당 남태령 강남 우면산 방향입니다.

접시달린 철탑들...

학바위능선

삼성산과 그너머 ~

붉은 햇빛을 받은 구름이 예쁘네요.

이제 뜨거운 해를 쉬게 해주고 밤을 맞이 합니다.

서서히 눈을 감듯 해가 사라지고 밤입니다.

완전히 어두워진후 팔봉으로 진행~
돌각대 사진 한장...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무슨마음을 품었었는지 벌써 흐릿 하지만
흐릿한 상태로 오랫동안 가지고 있을겝니다.

오늘은 어머님 생신을 맞아 가족들과 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전에 텃밭을 돌보러 갔습니다.

자주 돌봐줘야하는데 가끔오니까 텃밭이
정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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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돌봐주지 못해도 쑥쑥 자라는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근데 잡초는 더 잘자라는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