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이야기
1. 덕주골 계단에서 본 만수암릉
2. 만수봉에서 바라본 영봉과 만수암릉
3. 만수암릉 직벽구간

지난주 토요일 만수암릉 붙었다가 눈보라때문에 고생좀 했습니다.
만수암릉가신다니 도움이 될까하여 적어봅니다.

저는 이코스를 영봉쪽에서 한번, 만수봉에서 한번씩 가봤는데
만수골쪽이 완만하여 초반에 체력소모가 적은 잇점이 있더군요.

세번째 짤방에 있는 문제의 직벽구간은 960봉에서 10분정도 내려가면 만나게 됩니다.
짤방을 기준으로 위,아래 모두 밧줄이 있습니다.
위는 계단식 바위에 가느다란 밧줄, 아래는 난이도로 치면 5.7정도?
4∼5m 직벽인데 테라스도 있고 굵은 밧줄이 항상 두가닥 매달려 있습니다.

올라갈 때가 좀 더 수월하고, 내려갈 때는 밑이 잘 보이지 않아 ㅎㄷㄷ합니다
혼자 가신다면 배낭이 문제가 될수도 있습니다. 팔힘만으로 올라야 되서
배낭이 무거우면 직벽을 오르기가 쉽지 않기에...

그외 구간은 크게 어려움없고 다만  만수봉 거의 다가서 삼각점박힌 봉우리를
지나 조금 내려가면 오른쪽으로 바위를 살짝 넘어가는 길이 있는데
못보고 그냥 내려가면 엉뚱한 능선으로 빠지니 주의하시길...
지금은 3년전 보다 길도 잘 나있고 표지기도 많이 붙어 있더군요

p.s  보덕암가는 길은 수산리쪽보다는 송계2교쪽을 추천합니다.
송계2교옆 통나무휴게소 앞마당 오른쪽으로 보덕암가는 길이 있습니다.
가는길에 보덕굴도 볼 수 있고 산길이라 시멘트도로인 수산리쪽보다 덜 지겹고
교통편도 좋습니다.

즐산, 안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