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멍하게 컴을 하고 있는데...갑자기 머리에서 '남한 산성에 가라'....그래서 급하게 씻고 출발.

남한산성은 처음이라 버스, 지하철 노선 전혀 모름. 그냥 생각 나는대로 아무거나 타고 도착.

12시에 입구 근처에서 순대국 먹고 1시 15분에 출발. 2시에 남문에 도착.

이야...정말 날씨도 최고였지만 경기도 대부분 산이 보이는 곳은 처음이네요.

옆으로 광교산, 청계산,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아차산, 수락산, 불암산이 보임.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북으로 가니 휴전선 근처에 있는 산들도 보이고 마지막 동쪽에 있는 산들도....

북한산 성문 종주도 몇 번 해보았는지라 쉽게 생각하고 갔는데, 의외로 성이 엄청 크고 언덕 수십 개 오르락 내리락 했음.

더럽게 힘듬. 딱 북한산 대남문에서 대동문 가는 그 길이라고 보면 됨.

한 바퀴 도니 4시 30분.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꼭 가보셈. 제가 추천함. 산이 기가막히게 경치가 좋음.

산성이 얼마나 큰지 가운데 마을이 있고 버스가 다님. 신기했음.

그리고 북한산성은 말발굽 모양으로 한쪽이 내려가 있는데 , 남한산성은 성곽 높이가 다 비슷한 딱 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