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간밤에 만났던 여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듣다보니 과음을 했네요.
혼자 새벽에 일어나 바다로 나오니
사람은 없고 개들만 있네요.

어제밤 만났던 사람들중 기억에 남는 소방관 아저씨가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사연이 다 있지요.

별로 남지 앟은 제주에서의 일정 때문인지  잠시 마음이 급해져서
성산포항에서 차를 빌려 근처의 오름들을 가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제주에 온것이 그렇게 급하게 다니려고 온것이 아니니...

두어시간을 기다려야 온다는 렌터카를 뒤로하고 우도로 들어가봅니다.

우도에 들어가 한참을 걷다가
내일 공항으로 가서 집으로 가려했는데
표파는곳에서 다음날 파고가 높아 배가 뜨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를 하더군요.

고민하던 차에 전날 게스트하우스 멤버들을 만나 차로 우도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천천히 걸어다녀야 알 수 있는 동네를 빠르게 지나가봅니다.
이 다음에 천천히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보말 칼국수집~
맛났습니다.

술을 좀 많이 먹었더니 마지막 마무리가 잘 안되네요.
전날 잤던 산티아고에서의 얘기들이 많았는데...

우도를 돌고 나와 제주로 갔다가 버스를 타고 삼무 야영장에서 자고 다음날
공항으로 왔습니다.
기승전병이라고 마지막이 참 이상하게 마무리되네요.

제주시가 많이 발전 했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산이 가까워지면 다온거죠~

저 능선 구석구석 꽤나 많이 다녔습니다.

저기 바위 덩어리 위에 앉아 해지는것을 많이 보기도 했어요.

서울에 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