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011년 1월 부산에 근무할 때인데......

예전부터 하던 밀리수집 때문에 알던 아크테릭스 리프 시리즈 쟈켓을 입고 다니다,,,,어느 순간 산에 가보자는 생각이 들어.....

당시 입던 군용 소프트쉘(PCU 레벨 5)을 입고 고향산인 금정산에 올랐습죠......

근데....어릴때 그리 많이 가던 금정산이라 큰 감흥이 없을 줄 알았더니...정상에서 본 광경이 주는 시원함이 새롭게 다가 오더구만요 !!!!

이때....정상 고당봉서...본격적인 산행을 하자고 맘 먹고....내려와 이것 저것 알아 보던 중 눈에 들어온 "산림청 100대 명산 "

어떤 산인지도 사실 몰랐고 어떤 등산로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100대 명산을 오르기로 맘을 먹었으니....약간은 무모한 계힉 !

이후 서울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등을 오르다.......태백산 눈 산행에서 겨울 산의 매력에 푹 빠져 버리면서.....

본격적인 주1회 100명산 산행에 들어 서게 됩니다.

이후....이런 저런 일들을 경험 하면서 오늘 유명산에서 아들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하는데...

기억에 남는 산이나 일을 사진으로 정리 해 봤슴다.

( 사진 순서데로 하다보니 산행순서가 뒤죽박죽이고, 똑딱이>하이엔드>DSLR>하이브리드 로 바뀌면서 퀼리티도 뒤죽박죽 임다 )

PS) 파타고니아님의 요청으로.....
실망한 산 :모악산, 칠갑산,소요산,백운산(포천),황악산,연화산 : 대체로 산세가 밋밋하거나 조망도 없는 산
다시 가기 싫은 산 또는 코스 : 계방산-오대산 비로봉 : 한강기맥으로 비법정 구간 이면서 4-5월 부터 8월까지는 등산로 찿기가 고역
힘던 산 : 희양산(동계), 황장산(동계), 구병산(중계소-정상은 오색만큼 빡센 경사),성인봉(산 보다 울릉도 가는 고역)
              용문산(용문사-가섭봉 구간도 급경사 돌길, 100명산 초반이라 더 힘들었던 듯)
              점봉산 : 100명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금줄을 넘었고, 공단 피할려고 필례약수터로 빠지면서 3시간을 개고생
              두륜산: 돌산이기도 하지만 (서울기준) 들머리까지 가기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산

참고) 희양산이나 황장산은 봄(4월이후), 가을에 마치는게 좋고...황장산은 산행금지 이니...시간을 잘 선택해야
         100대 명산 후반부에 들머리 힘던 곳 또는 동계시즌 피할 산이 남을 경우 일정 관리가 힘들 수 있음.
개인적 희망 또는 바램
1) 무등산(천왕봉), 화악산(신선봉),마이산(암마이봉),한라산(남벽정상이 오리정상으로 알고 있음)..정상을 가고 싶은 산
    이 중 무등산(년4-5회), 마이산(2018년 개방예정)으 언제가는 가능할 듯한데......
    화악산 신선봉과 한라산 남벽은 언제 가보나 ??????
2) 점봉산, 황장산, 변산(외변산 의상봉),계룡산 천황봉 등은 이런저런 이유로 산행금지인데....제한적(하루00명, 가이드 대동)
    으로 허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
             

100대 명산 처음인 금정산 고당봉에서...( 사진은 당시 사진이 없어 이번 추석에 다시 올라... )

2011년5월 지리산 천왕봉에 쓰레빠와 함께. 지금 잘 지내고 있겄지..기특한 넘 !!

설악산 공룡능선, 말이 필요없는...한국의 산 ! 남성적인 산 !!!

10월에 중딩과 다시 대청봉에 올라...덕분에 아이팟3를 선물 받은 우리 중딩

속리산 천왕봉 오르다 본 산행 중 조난사고 , 심장병 있는 분이 무리하다 심장발작에 의한 사망 !! 명복을 빕니다.

계방산-오대산 한강기맥 구간 종주 중 1차알바로(2시간 소비) , 2차알바로 30분 소비 및 조난의 위험으로 바로 탈출

수풀 우거진 등로가 안보이는 등산로는 절대/NEVER 단독산행은 하지 않기로 맘을 먹음

2알바 및 탈출과정에서 온통 긁혀버린 소중한 내 다리

억새와 파란 하늘이 잊혀지지 않는 천관산 억새

한라산 운해와 설경

첫눈 속에 오른 희양산 70미터 직벽, 이 정도 눈이라 예상하지 않고 가서.....눈 속에 미끌림에...완전 ㅎㄷㄷㄷㄷ

3월초에 러셀 하면서 오른 황장산 10미터 직벽, 바위 하단에서 20센티 정도 미끌리면서....천국갈 뻔....아이고야 !!!

세상에.....명성산에서 이리도 예쁜 운해를 볼 줄이야 !!!!

억새하면 또한 잊혀지지 않는 간월재-신불산 사이

성인봉 가는 길에 들린 우리의 땅 독도 !

성인봉에서 본 바다운해.....바다에도 운해가 있다는 걸 첨 봤음

단풍 절정 속의 백암산 쌍계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