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를 까고 중저가를 추천하고, 또 어떤이는 고산도 없는데 기능성이 필요하냐 항변하고 비싼건 비싼값을 한다고 침들을 튀기며 열변을 토하고..

다 좋다. 저마다 생각이 다르고 그 기준이 다르니.. 내가 의아해 하는것은 지금의 국내가격에 비추어 다들 어떻네 저떻네 한다는거다.

지금 한국의 등산과 관련된.. 심지어 등산용이라는 이름만 앞에 내걸은 정체불명의 물품들.. 기본적으로 너무 뻥튀기 되있다 이거지. 이 부풀려진 가격대에 비추어 비싸고 이 가격에 비해 좀 더 가성비 좋은걸 들이밀고 떠들어보고.. 이게 의아하다는 거지.

고가의류들 부터 우선 보자. 비교대상이 없다. 국내는 다 고만고만한 가격이다. 아크테릭스가 제일 고가인거 같지? 아니다.. 흔히 말하는 한단계 아랫등급의 의류들도 아크테릭스 가격 지않은 제품이 많다.

한단계는 애매하다 치면.. 서너등급 아래인.. 브랜드 달고 나오는 의류들은 그럼? 물론 그 브랜드들도 백만원 이상가는 제품들이 다 있다. 아크테릭스라고
백만원단위 다 넘어가는게 아니다. 백이상 넘어가는 제품은 몇개없다. 극히 드물다(개같은 국내가격말고.. 전세계로 통용되는 가격)

장사꾼들 흔히 말하는 제품개발비(뭔 개발을 했다는건지 솔직히 모른다. 신개발 직물도 아니고.. 아크도 내 알기로 심실링을 개발했다는거 같은데.. 그게 고가의 물품으로 만들만큼 그리 혁명적인 뭣도 아닌거 같고.. 뭐.. 국내는 물어보면 절개니..패턴이니 해괴한 말을 하며 넘어가더라마는... )

말이 길어진다. 걍 간단히 말하자. 몇일전에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라고 열렸다지. 기존가격에서 몇십 퍼센트 다운해서 연말까지 파는 연중행사라더라.
예전과 달리 거리의 제한이 사라진 현재는 이 행사를 북미쪽만 기다리는게 아니라 전세계에서 고대한다더라. 카드 번호만 입력하면 되니까..

그 행사 전날까지 잘되던 한국에서 입력한 카드들 꽤 많은 유통사들이 행사 시작날부터 한국에서 입력되는 카드들이 안먹힌단다.

이거 되새겨보면 라이센스던 뭐던 뻥튀기된 가격에도 장사가 되니 그 가격정책을 유지할수있게 이쪽에서 청원을 넣어서 그쪽 본사에서 유통사들에게 압력을 넣는게 아닌가 싶다. (유통사야 많이 팔면 좋은건데 왜 그런가?)

내경우를 보면 엊그제 항상 달고 다니는 MP용 스피커가 골로가서 국내 노벨뷰라는 수입유통사에 AS문의를 했다. 기판이 나갔는데 교체만 만오천원, 택배비 해서 2만원이란다. 정가는 4만9천이었던거 같다. 제조사쪽인 중국 사이트중에 판매자 물품들을 보니 2개 주문시 21달라더라. 10개 주문이면 기하급수적으로 더 내려가고.. 노벨뷰란데는 수천, 수만개 수입할테니..

AS문의로 상담하면서 욕나올뻔했다. 대가리 총맞았니. AS받을돈으로 길어야 2주면 새제품으로 받는데.. 그럼 국내 수입유통사는 제조도 아니고.. 단지 수입해서 유통판매만 하는데 원가에서 과연 얼마나 남겨 처먹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개쉑이들이지. 재벌되겠더라.. 좀 많이 팔면..

뭐고 다그래. 중국의 그 사이트 이것저것 .. 좀 양심적으로 국내에서 파는가격이면 X3  보통은 X5 된 가격이다. 중국산이라고 색안경끼고 볼것도 없다.

비슷한 가격대의 같은 품질을 비교해볼때 거품도 그냥 거품이 아닌 개거품이야. 첩첩산중 시골 5일장에서나 팔 물건만 중국산이라고 떠벌리며 해서 그렇지. 그 정도의 같은 가격대면 품질이 국내산보다 훨씬 좋더라. 짭이던 제조과정에서 뒤로 나왔던( 다 알잖아. 전세계의 공장인거. 이름없는 중소기업만 중국에서 제조하는게 아냐. 브랜드 있는 것도 OEM 이나 기타등등해서.. 퀄리티가 그 가격대면 나으면 나았지 절대 안빠져. 더 좋아)

그래도 정 못미더우면 안전에 직결된 물품은 국내에서 사라. 의류는 기본적으로 안전은 아니지. 이유대며 맞다고 할사람 분명 있겠지만 히말라야가 아니잖아. 편의성일뿐..

중국산 쓰라고 강변하는건 아니다. 비싸. 비싸도 너무비싸.. 식당가서 밥먹을때 생각보다 비싸면 먹고서 가격만큼 맛없으면 욕하지. 미리 가격표 안보면 계산할때 멱살이라도 잡을걸.. 길가는데 누가 칼들고 십만원 내놔라 하면 그냥 주냐.. 그 십만원때문에 칼든 강도라도 목숨걸고 싸우지? 상점에 가서 나 호갱이요 하며 그 가게에 기부하고 나오는거 보면 ...희안해.. 이런 한국 습성에 이건 참 이해가 안가


중저가를 보자. 예로 아래에 칸투칸 나왔던데.. 처음가격보다 많이 올랐다 어쩐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비싸다고 본다. 칸투칸 바지 5만원이면 중국아니라 북미쪽에서 구매해도 칸투칸보단 훨 좋다. 처음이라 할수있는 기본가격부터 뻥튀기 된게 유행타고 뭐하고 하면서 그 가격에서 또 뻥이 튀겨져서..

글이 길어져서.. 미안하다.

히말라야 트래킹 근자엔 주위에서도 많이들 가는거 같더라. 거기가면 전세계에서 몰려온다고 하지만 실상은 먹고 살만하거나 잘 사는 나라 사람들만 오것지. 잘산다는 서양애들 숙소에 도착하면 베낭 풀러서 안에서 소설책이나 악기, 파레트 꺼내서 커피마시며 설산보고 책읽고 악기 연주하고 그림그린다더라. 한국사람들.. 우리 알잖아 어떤지.. 도착하면 베낭 풀러서 술병부터 꺼내서 좋은 풍경 바라보며 일잔 빠는거..

의도는 이게 아닌데.. 나도 오늘 좀 돌고 역시나 일잔 빨아주고 왔더니 전후구분이 안되서 말만 많지 알맹이는 못 보여준거 같다만..

한마디로 .. 하고 싶으면 해라. 인생이란 정답이 없더라. 안해보는것 보단 해보는게 후회던 미련이던 적게 남아. 돈지랄도 해봐야 다음엔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거고..  또 우리 한국 사람이잖아. 시작이던 끝이던 그런건 상관없이.. 지금 산에 다니면서 보면.. 패션쇼장이지. 근데 솔직히 이쁘잖아. 알록달록하니.. 실용성만 따지기엔 여긴 한국이야. 니들 바지는 다 통바지냐. 요즘은 거의 다 클라이밍 형태바지지. 바위타?

산타러 다니다가 어느날 갑자기 삘이와서 이건 필요하겠다 싶으면 질러, 빚내서 지를건 아닐꺼아냐. 실용이던 패션이던.. 이젠 봄, 여름, 가을은 주로 자전거를 탄다만.. 한국에서 취미나 여가활용으로 레저라고 할려면 기본.. 즉 시작이 100만원이더라. 더러운 세상이지. 초저가로 시작을 해도.. 얼마후 때려칠거 아니고 꾸준하게 하게 되면.. 결국 그 종목은 시작가 100부터 된다. 이건 다들 느끼잖아.

오히려 이중지출 어쩐다 설명해 주면서 쓸만한거 소개해서 사고.. 그 종목에 흥미를 잃어서 먼지 쌓이는 부류보단 낫다.

가게 들어가서 정가보고 사는게 좋다 하면 그냥 사.. 그리고 다른 사람말 들을거 없어. 자신이 만족했음 된거지.

싫다.. 내 방식대로 하겠다해서 해외구매를 하던 짭을 입던.. 그러고 싶음 그렇게 해. 그리고 니가 만족하면 되는거지.

내가 그 정도 방법과 그 정도의 지불을 하고 만족하고 행복하면 잘한거다. 너의 주관을 가지고 행동해. 너의 주관을 타인에게 강요하지 말고, 타인의 주관을 곶이곧대로 받아들이려 하지 말고.. 폼나게 좀 살아라 자식들아. 징징대지 말고 ㅋㅋ

술처먹었으니.. 여기서 술주정 그만하고 자빠져 자야것다.

- 언젠가 댓글에 인증없이도 글 써진다더니.. 이거 좋구나. 눈팅만 하다.. 나불대다 보니.. 술도 좀 깨고.. 읽는 니들은 알맹이 없이 길기만 해서 짜증나겠다만.. 뭐 피해주는건 아니잖아? 읽기싫은 넘기면 되는거고.. 나는 술이 좀 깨서 좋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