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니는 사람들 ...

뭐가 해보니 좋더라.. 해서 주위의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서.. 다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건 극히 일부분.. 대부분이 산꾼이라 할 정도의 사람들 보면.. 아웃사이더야. 사람들 속에서 아웅다웅하고 하는 그런거 안 좋아해. 그냥 혼자 즐기는 그런거 좋아하지.  천성인지 후성인지 모르겠다만.. 이런 시간이 지나고 하다보면.. 타인이란 다른사람의 존재에 대해 그리 크게 느끼질 않아.

뭐.. 물론 장점도 있지. 주관이 뚜렷하고(문제는 작금의 세태가 개성은 무시되잖아.)  번거로운거(여기서 번거롭다는거는 보통의 교육을 받고 보통의 생활에서 보통의 가치관이 정립되는거?) 라던지 하는 좀 세속적이라 치부하는 그런것들에 초월해지는거?

아무런 문제는 없는데.. 어릴때는 어떤때 소주잔 기울이며 한번 정도 스쳐지나갈 일이지만.. 나이가 좀 들면...

심신이 약해져서 그런지 .. 아니면 인간으로 태어나 어쩔수 없이 사회라는 테두리안에서 더불어 살아야하는 숙명이란걸 은연중에 느껴서 그런지.. 문제가 있긴해.

주말에 한번정도 맘에 내키거나 아님 운동이란던가 사교목적으로 산에 다니는거는 모를까.. 주에 2회이상.. 산 다니거나.. 산에 가려고 베낭에 기본 물품은 들어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할거야.

처음부터 이런건 아니었겠지. 다니다보니.. 혼자 다니는게 편하고..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보단.. 인적이 드문.. 호젓한 길 다니고 하는게 좋고...

어차피 인간이란 불완전한 속성을 천성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동물이라.. 사회를 우선하며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도 있겠고.

말한것 처럼 대인관계보단 자신의 시간을 갖는걸 좋아하고 하는 사람...

누가 더 좋거나 훌륭한 인생이라 할거 아니다 싶다만..

우스갯소리 하나 하면.. 정주영은 시간이 좀 지나니 그 일가들에게만 회자되겠지만.. 가지지 않는걸 덕목으로 여기던 성철스님이나 그런양반들은 몇십년은 더 인구에 회자되겠지. 물질만능시대에 살면서.. 이런거 상상하는 만큼 이루기 어렵지.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말할땐 우리가 흔히 익히고, 우리가 흔히 행하던 일반적인 ..  흔히 상식대로라는 대로 말하게 되짆아.

과유불급이라고.. 한국 사회에선 너무 지나치면 힘들고 피곤해. 독고다이하는 사람들은 살면서 이런거에 면역력이 생기기에 그렇게 계속 사는데..

그래도 상식선에서 말하게 되면 이건 아니지.




산 다니다가 주위에서 누군가 너무 많이 가는거 아니냐? 이런 식의 말이 나온다면..

한번쯤 생각해봐. 내가 산에 가는게.. 산이란거 자체를 즐기기위해 가는것인가. 아니면 인간샤회에서 부대끼며 사는것보다 조용한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또 찾게 되는것인가 하는..

미안.. 술 한잔 햇더니.. 잡생각이 많아져서 여기서 이런 짓거리를 ;;;




여튼.. 내일까지 휴일이니.. 금일, 익일 산타고 산탈예정인 사람들.. 산에가서 좋은 경험하게 되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