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산하100명산 산행을 합니다.

사당에서 산악회를 따라 거창 남덕유산으로.....

들머리인 영각사에 도착하여 슬금슬금 500미터 정도 올라가면 경사가 더해지면서 영각재까지 오름질 임다.

40분 정도 올랐는데...등산로 상에 사람들이 모여있고 웅성웅성....남자분 한분이 누워있는데....입술이 파란것이...

아마 사고 같은데...쉬다가 갑자기 굴렀다고 하는 것으로는 심장발작인 듯.....119에 연락은 한듯하고 등산로가 좁아

일단 오르기로 하는데 마음이 좀 거시기하네요.

( 이후 헬기가 2시간 정도 지난 월성치 지날 쯤에 오는 것을 봤는데....무사 하시기를.... )

그럭저럭 영각재에 도착하니...상고대가 시작되는 것은 좋은데.......마의 구간이 시작됩니다.

정상까지 800미터 정도 남았는데....계속되는 급경사 철계단에 바위구간이라.....온통 정체....가다서다.......

그리 길지 않은 구간을 거의 4-50분에 걸쳐 오르는데 왼쪽에서는 초속20미터 정도의 남서풍이 불고

엉덩이때문에 추월도 할 수 없고.... 겨우 마지막 계단을 오르니....남덕유산 정상....3분 정도 기둘려 인증하고

바로 삿갓봉으로, 이후 급경사에 다져지지 않은 눈길을 1Km 정도 미끌러지듯 내리면 월성치.

근데...여전히 하늘은 열렸다 닫혔다...열라게 상고대만 구경하면서 터벅터벅 1시간 정도를 가면 삿갓봉이 나오고

잠깐 열린 하늘 덕에 무룡산은 살짝 봤지만 향적봉쪽은 흔적도 없슴다.

경사진 눈길을 미끄러지듯 20분 정도 내려오니 삿갓재대피소가 나오고 시간여유도 있으니....30분 정도 쉬면서

에너지보충을 하고 퇴근길 !

이후 별 재미도 없는 경사로를 내려서면 계곡이 나오면서 2Km 정도를 통과하니 황점마을이 나오면서 종료함다.

영각재, 슬슬 상고대가 시작

마의 철계단 시작, 입구부터 엉덩이들 스톱

남덕유 정상 전의 암봉들

멋진 암봉, 좌측으로는 상고대가 멋지구리.....

바위와 거창방향

멋진 상고대

상고대 터널

남덕유산 정상 1,507M

월성치 가는 경사로, 눈이 다져지지 않아 거의 미끄러지듯 내려 감

명품 나무

상고대 밭

또 상고대 밭

월성치

구름에 쌓인 삿갓봉

하늘이 조금 열려 얼른 찰칵

독야청청 소나무

안개 속의 거창방향

드뎌 삿갓봉이 코앞

남덕유를 돌아 보고

삿갓봉

무룡산은 안개 속에

상고대와 하늘

외로워 보이는 나무

안개가 약간 걷힌 틈에 무룡산을 보고

삿갓봉 대피소

얼음폭포

황점에서 본 남덕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