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늘 양질의 산행기를 공급하기 위해 불철주야 ....

는 아니고

시간되는 대로 노력하고 있는 파타고니아 입니다.

요즘 등갤의 대세이며 각종 산악회의 수 많은 링크를 기록하고 있어 겨울산의

선택의 폭을 가로막고 있다는 그 산!

바로   태백산 입니다.

목요일 밤에 드디어 강원도에 폭설이 내렸다는 소식에 "드디어 올 게 왔구나!! "

더구나 눈 온 담날 기온이 맑음. 그리고 태백 영하 -16도 이라는 군요.

풍경사진을 즐겨 찍는 저로서는 날씨에 예민하게 반응하곤 합니다.

눈 온뒤라 충분한 습도가 있고 날씨 맑고 그리고 기온 급강하 마지막으로 바람이

초속1이라면

운해가 생길 확률이 아주 높지요.

바로 일 조정하고 등산장비 , 카메라 풀셋팅 하고 달립니다.

도착하니 새벽 6시 좀 늦었네요.  사실 차안에서 내 겨울장비가 영하 -16


버텨줄까 걱정이 되서 갈등이 좀 있었네요.   특히 장갑, 벙어리 장갑을 살 시간이
없이 저 번 백운산 장비에다 흰장갑 2장 정도 더 가져와서 걱정이 되더군요.

일단 중무장하고 나옵니다.  일출보려는  한 무리들은 벌써 40분전 출발 ! 

서둘러  갑니다.  영하 -16도   얼굴이 칼로 도려내 듯 합니다.

다행히 예상이 적중되는 군요.   함백산쪽 운해가 넘실 넘실 합니다.

아~~  근데 벌써 동이 터 옵니다.

이 때 운행 장비는 

상의 : 발열내의 + 짚티 + 몽키 쟈켓 + 고어쟈켓,  윈드블럭 비니

 하의 : 발열내의 + 바지   ,  양말 : 메리노울 양말 + 면양말

장갑 : 흰장갑 + 쿨맥스장갑 + 폴라텍장갑

다행히 다들 잘 버텨 줍니다.

주 목   군락지를 지나서...

30분 늦었네요. 딱 이 느낌이 나야 하는데..

좀 더 가야 합니다.

함백산 방면

장군봉 부근 포인트에 도착 !   인증!

멀리 풍력발전기가 ...매봉산인가요?

평일 이른 시간인데도 인증하기가... 휴일이면 생각하기도 싫네요.

문수봉으로 갑니다.

뒤돌아서 장군봉 한 번 더 바랍봅니다.

이 쪽으로 오는 분들은 거의 없는 듯 하군요. 아마 대부분이 곧 장 당골로 하산 한 듯...

             
               바로 이 장면이   제가 문수봉으로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수봉에서

                                                                                                                         
                                                 당골로 내려갑니다.

내려오니 그 제서야 산악회 들이 엄청 몰려 옵니다.

감자탕으로 마무리

후기

등산을 본격적으로 한 계기가 예전에 산악사진을 몇번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등산체력이 되질 않으니 정말 힘들더군요.

하지만 지금은 산행이 더 이상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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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산행 베스트 포토

오른쪽  맨 뒤의 산이 소백산이 아닐까 합니다.  

주목군락지 에서의 일출

                                                    서쪽 방면 저 멀리가 민둥산인가요?

운해 속에 눕다

                                                                                                                                                                                                                                      하늘 섬

문수봉 가는 길

태백산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던 하루

산행의 감옥! ,  산행의 덫 ! ,    산행의 올가미!

남자라면 겨울설산!!

산행:  유일사(6:00) - 장군봉(8:10) -부쇠봉- 문수봉(10:30) - 당골광장(12:10) ( 약 11km)

산행만족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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