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봉 간단산행기

등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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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 불수사도 했어요 이게 사도북 보다 쉬운게 맞나 작성자 : ZENO

ㅇ(110.34) 2013.02.06 17:20:56

조회 652 추천 4 댓글 3

코스 : 백화사 쪽 들머리~내사묘역 둘레길시작점(11:10) ~의상봉(12:20) ~용출봉(12:45) ~용혈봉(1:00) ~부왕동암문~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시간 : 11:10~2:40

원래 사진을 블로그에다 올린 뒤 긁어오는데 예전에 몇 번 올렸던 코스라 오늘은 5장만 올리겠습니다.

아침에 할일이 좀 있어서 처리해두고 김밥 두 줄이랑 기본적인 준비물만 넣고 출발

북한산부대에서 버스 내리니 10시 30분정도 됨. 햇빛이 나서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면서 슬슬 걸어가면서 용출봉쪽을 보니 구름도 없고 날씨가 좋습니다(제가 올라가니 갑자기 구름이 몰려왔음) 확실히 햇볕아래 워밍업을 하고 나니 에너지가 솟고 기운이 솟더군요. 새벽산행을 할 때 왜 힘들었는지 알듯.

좀 걷다보면 우측으로 의상봉 가는 길이랑 가사당암문 가는 길이 갈라집니다.

의상봉 선택. 처음에 산책로는 아이젠 안 차고 걷다가 바위 타는 곳이 나오면서 아이젠 착용

새로 쌓인 눈이 거짓말 안하고 15cm까지 쌓여있더군요. 원래바위잡고 올라가고 그러는데 바위잡을 곳이 없어서 눈을 헤집고 바위를 잡다보니 끼고 간 목장갑이 다 젖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눈이 많이 쌓인 산을 구경하는건 난생 처음이라 힘든것도 몰랐네요

어려운 구간이 두 구간 있는데 맨 처음 나오는곳이 줄타고 오른뒤 철계단을 지나 급경사 릿지구간까지이고 // 두 번째가 정상 다다르기 직전에 바위 옆으로 난간 만들어 논 구간입니다. 첨에 올 때 혼자온데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엄청 혼쭐이 났는데 이젠 실실 웃으며 갑니다.

가사당암문에서 원래 좀 쉬다가 가는데 그냥 걷던 관성때문에 계속 걸었습니다.

용출봉 오름길은 발 딛을곳은 다 만들어놨지만 경사는 의상봉 못지 않고, 오름길에 눈이 쌓여있어서 발 딛을곳이 보이지 않아 고생좀 했습니다.

용출봉이 좀 힘들더군요

아무튼 용혈봉까지 가면서 갑자기 구름이 끼고 눈발이 날려서 오늘은 그냥 부왕동암문에서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곳 하산길은 완만하고 길이 좋아서 노래부르면서 내려왔음

중간에 딴 데로 빠져서 원효봉 가는 루트로 삥 돌면서 눈구경 실컷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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