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산에 갈 수 있는 날이기도 하고
나이들어 산행 시작할 때 같이 해 주셨던 오상무님이
 한동안  혹은 오랫동안 산을 같이 다니기 힘들지도 몰라서
그전에 마지막으로(?) 등갤러들과의 산행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예상한대로 올해 얼마 없는 연휴인지라 오시는 분들은 없고
응애요님만이 참여를 하시게 됐네요.
근데 오상무님도 참여를 못하셨...

북한산을 가본지도 오래되어 그쪽으로 계획을 잡았다가
삼일절을 생각하며 윤동주 문학관, 서대문형무소 자리를 들르고자
북악 인왕 안산 백련산을 가기로 합니다.
비소식에 혼자 산행을 할 생각을 했는데 응애요님이 일찍 나오셨어요.

숙정문쯤 오니 몸이 좀 풀리네요.
뭐 코스가 코스라 산행이라기보다는 산책 정도...

에스프레소 들러 커피 한잔하는데
옛생각이 물씬~

처음 오픈했을 때 준비가 덜되어 창고 같던 윤동주 문학관이 이렇게 말끔해졌네요.

카메라 밧데리가 간당간당하여
폰사진과 뒤섞여 있네요.

천천히 걷기

아주 천천히

진행속도를 보니 백련산은 못 갈 듯 했으나...

삼일절 행사보고 그러다보니 안산도 못갔네요.

제가 처음 오상무님과 등산을 한게 벌써 5-6년이 지났어요.
탕춘대 능선 따라 족두리봉 찍고 온것만 해도 너무 힘든일이었지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그래도  저질체력인건 마찬가지~

그날의 제가 생각나는 하루였네요.
꾸준히 다니면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모든 저질체력이신 분들  화이팅!

대한독립만세!++++++++++++++++